'책읽는 도시' 김해에 11 번째 기적의도서관이 건립됩니다.
2010년 4월 15일 오후 2시에 김해시 장유면 율하리 1407번지 기적의도서관 부지에서 기공식이 열림으로써 김해기적의도서관 건립이 본격화됩니다.
전국에서 11번째로 건립되는 김해기적의도서관은 총 사업비 49억 원(시비 39억 원, 국비 7억 원, 민간 3억 원)을 들여 부지 2783㎡ 터에 전체면적 1458㎡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 3개 층으로 구성됩니다.
김해기적의도서관 설계를 맡은 정기용 교수는 지금까지의 기적의도서관의 장점을 살리는 한편, 김해의 생태와 신화와 역사를 도서관에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김해기적의도서관은 주변의 산과 물과 집과 땅과 어우러져 도서관 자체가 조화로운 '풍경'이 되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될 것입니다. 옥상과 벽에는 담쟁이덩굴이며 등나무, 개나리 등이 자라고,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생활하수는 정제하여 다시 쓰입니다. 해를 바라보고 있는 창에는 태양광전지판을 달아 건물에 필요한 전기를 보태줍니다.
'녹색의 방'에서는 에너지를 아끼는 마음을 기르고, '신화의 방'과 '역사의 방'에서는 가야의 이야기와 문화를 되돌아봅니다. '4차원의 방'에서는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고, '어깨동무 담'에서는 다른 기적의도서관 아이들이 보내온 글과 그림을 보며 우정을 키웁니다.
이번 기공식도 어린이들이 주인이 되는 행사로 진행됩니다. 기적의도서관을 마음껏 이용하게 될 인근 지역의 수남초등학교와 율하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헌사낭독과 지경다지기, 전래놀이 등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이 자리에는 김종간 김해시장과 도정일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이 참석하여 축하의 뜻을 전할 예정입니다.
김해기적의도서관 기공식에 어린이와 도서관을 사랑하시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김해 장유 '기적의 도서관' 내년 5월 개관(국제신문 기사)
율하신도시에 어린이 전문
'책읽는 사회 문화재단' 후원
첨단 공연장도… 15일 기공식
경남 김해 장유면 율하신도시에 어린이 전문 '기적의 도서관(조감도)'이 건립된다.
김해시는 장유면 율하신도시 율하유적전시관 앞에 김해 기적의 도서관을 짓기로 하고 오는 15일 기공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도서관은 대지면적 2783㎡에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의 3개동으로 건립된다. 전체 사업비는 49억 원으로 시는 올해 국비 등 17억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5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적의 도서관은 3만여 권의 장서를 갖추고 이 중 어린이 서적을 70% 이상으로 할 계획이다.
기적의 도서관은 '책읽는 사회 문화재단'이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는 취지에서 후원하는 사업으로 김해에 전국 11번째로 건립된다. 책읽는 재단은 김해 기적의 도서관 건립과 관련, 3억원 상당의 설계서를 기증하고 감리비도 7000만 원 가량 지원했다.
김해 기적의 도서관은 어린이 전문도서관에 걸맞게 시설을 특화한다. 2층은 영·유아와 초등 저학년, 3층은 초등 3년 이상의 고학년을 위한 자료실과 열람실 등 전용시설을 갖춘다. 영·유아 공간에는 소음방지는 물론 기저귀를 갈고 우유를 먹일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된다. 또 성인 전용시설도 갖춰 어른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아리방, 북카페 전시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지역주민의 사랑방 역할도 한다. 이와 함께 160석 규모의 첨단 다목적 공연장도 조성, 주민 자체공연이나 외부 공연을 할 수 있다. 태양광과 중수도 시설에다 등나무와 넝쿨을 심어 도서관 전체가 숲으로 둘러쌓인 것 같은 친환경 공간으로 꾸며진다.
어깨동무담도 눈길을 끈다. 이 담은 도서관 입구와 도로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ㅅ'자 형태로 설치되며 전국 기적의 도서관 후원자와 지역 주민의 참여로 조성한다.
이들의 후원금을 모아 담장재료를 구입하고 여기에 그림이나 문자 등 격려 메시지를 담아 도서관 개관의 의미를 높인다는 것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 도서관이 개관하면 율하신도시 최초의 문화시설이 된다"며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시설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입력: 2010.04.12 21:24 / 수정: 2010.04.12 오후 10: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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