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민언련 교육관에서 개최된 '지방선거 주요 의제, 언론은 어떻게 보도했나①' 토론회가 열렸다. 이에 대한 보도는 <미디어스>의 기사, '방송3사가 4대강 '침묵'하는 이유는…'를 참조할 수 있다. 이 보도에 대해, 김진혁 피디는 한마디로 "언론인들이 '쫄았기' 때문이란 말씀"이라고 요약한다.
(1)이 날 토론회에서 발표된 이지혜(민언련 모니터부장)의 '무상급식 4대강 사업 --방송3사 '무관심 심각'이라는 글을 보면 "방송3사는 지난 해 경기도의회가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해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이 문제가 다가올 지방선거의 주요 정책의제로 제기되고 있는데도 관련 내용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 특히 KBS는 ‘무관심’에 가까울 정도다." 혹은 "방송3사, 특히 KBS와 SBS는 메인뉴스에서 4대강 사업의 부작용과 문제점을 거의 보도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한마디로 말해서 방송3사는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2)또한 송민희(민언련 신문모니터 활동가)의 '조중동, 무상급식 4대강 선거의제 축소'라는 글을 보면, "무상급식과 관련해 모니터 기간 동안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총 58건, 75건의 기사를 내보낸 반면, 조선․중앙․동아일보는 각각 17건, 8건, 27건을 보도하는 데 그쳤다"고 한다.(모니터 기간은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송민희 씨는 조선․중앙․동아일보가 무상급식이 주요 지방선거 의제로 떠오르자 이를 ‘포퓰리즘’으로 몰아가며 무상급식 흔들기에 나섰으며 본질 호도, 의제 물타기, 사실 왜곡 등의 갖가지 논리를 사용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3)성재호(언론노조 KBS본부 공정방송위원회 간사)는 'KBS뉴스의 무상급식 4대강 관련 보도'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2010년 들어 KBS가 메인뉴스인 9시 뉴스를 통해 이른바 ‘4대강’ 관련 보도를 한 것은 불과 리포트 7꼭지와 단신 한 꼭지가 전부다.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3년 동안 무려 22조원이라는 거액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임을 생각해 볼 때 사실상 KBS는 ‘4대강’을 다루지 않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고>
- 방송보도 진단 : 이지혜(민언련 모니터부장)
- 신문보도 진단 : 송민희(민언련 신문모니터활동가)
○ 토론(가나다순)
- 김서중(민교협 의장/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김선희(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사무처장)
- 성재호(언론노조 KBS본부 공정방송위원회 간사)
- 안정식(언론노조 SBS본부 공정방송위원회 간사)
- 양효경(언론노조 MBC본부 민주언론실천위원회 간사)
- 이원영(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 집행위원/수원대 국토미래연구소장)
○ 장소 : 민언련 교육관(공덕동 서부지원 뒤, 애오개역 4번 출구)
○ 주최 : 6·2지방선거보도민언련모니터단
○ 후원 : 2010유권자희망연대· 라디오21
trackback from: MB氏부터 OUT되는 수가 있어요!!!
답글삭제1호선 노량진역에서 2008년 1월 31일... 우연찮게 붙어있는 스티커를 봤더랬죠. "MBC OUT"이라고... 단체 이름도 참 거창하고 깁디다, 게다가 섬뜩하더이다. "왜곡보도, 편파방송 MBC 방송 허가 취소 범국민운동..." 뒤틀려 배배 꼬인 여러분들의 속앓이는 대충 이해하는디, 그런 당신네들의 목소리마저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니깐... 제대로 표출되어야 한다는 아주 속쓰린 진리는 알고는 있지만서두... 손오공이 뛰어봤자 부처님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