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일 화요일

시 전문 팟캐스트, 김사인의 시시한 다방, 김사인, 김나정, 빨간책방, 문학이야기, 시원해요,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66968.html
2014년 12월 1일, 한겨레, 최재봉 기자 보도


창비 ‘시 전문 팟캐스트’ 2일 첫 방송
시인의 낭송·시에 얽힌 사연 등 소개

김사인 시인(동덕여대 문창과 교수·왼쪽)이 진행하는 시 전문 팟캐스트 ‘시시(詩詩)한 다방’이 2일 방송을 시작한다. 오른쪽은 평론가 김나정 씨.
김사인 시인(동덕여대 문창과 교수)이 진행하는 시 전문 팟캐스트 ‘시시(詩詩)한 다방’이 2일 방송을 시작한다.
출판사 창비는 김사인 시인과 평론가 김나정 씨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시시한 다방’을 월 2회 제작 방송한다고 1일 밝혔다. 매월 첫째와 셋째 화요일에 업로드되는 ‘시시한 다방’은 초대 시인과 함께 시와 삶과 사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시인의 육성 낭송을 듣는 ‘시시콜콜’, 초대 시인이 평소 좋아하는 시를 읽고 시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는 ‘귓가에 시울림’, 그리고 진행자 김사인 시인이 직접 고른 시를 낭독하고 작품에 대한 감상을 들려주는 ‘가만히 좋아하는’ 등으로 매회 한시간 안팎 분량으로 제작된다. 2일부터 방송되는 첫회 초대 손님은 진은영 시인이며 함민복·이제니 시인 등을 다음 손님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김사인 시인은 1일 낮 서울 서교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어 공동체의 매우 소중한 공동재라 할 시인들의 작업이 좀 더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할 생각”이라며 “특히 1960, 70년대 우리 시인들조차 거의 모르는 젊은 독자들에게 젊은 매체인 팟캐스트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 시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살벌하고 상업적인 언어가 횡행하는 세태에 ‘시시한 다방’ 자체가 통째로 시 한편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창비는 현재 ‘김두식·황정은의 라디오 책다방’과 ‘진중권의 문화다방’ 두 팟캐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박신규 창비 편집부장은 “책다방과 문화다방은 평균 다운로드 5만과 10만회씩을 기록하고 있고 많을 때는 하루 이용자가 6~7만명에 이르기도 한다”며 “‘시시한 다방’은 상업적 의도보다는 시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한 일종의 운동 차원에서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재봉 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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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2012115005&code=960100

2014년 12월 1일, 경향신문, 김여란 기자 보도
시와 삶이 있는 팟캐스트 방송 ‘詩詩한 다방’에 놀러오세요
김여란 기자 peel@kyunghyang.com
ㆍ시 전문 팟캐스트 ‘김사인의 시시(詩詩)한 다방’ 2일 첫 방송
ㆍ“상업적 언어에 길들여져 사장되는 시의 에너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

요즘 세상에 시는 ‘시시한 것’이다. “대단히 장한 일은 못하지만, 크게 해로운 짓도 하지 않고 모질지 못하고 잘 지는 것. 끼니거리가 없을 만큼 가난하진 않지만, 돈이 많고 힘세지도 않은 것. 세지고 싶어서 체육관에 가서 등록해 보고 하지만, 어쩐지 잘 안 맞아서 며칠 얼쩡대다 흐지부지 그만두고 마는 것.”

시 전문 팟캐스트 <김사인의 시시(詩詩)한 다방>은 시시한 것의 아름다움, 시시한 것 나름의 신념에 대해 느리고 은근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방송이다. 2일 첫선을 보이는 <시시한 다방>은 시인 김사인씨(58)와 보조 진행자인 문학평론가 김나영씨(31)가 함께하며 출판사 창비가 제작한다. 매월 두 번, 첫째·셋째 화요일에 업로드된다.


김사인 시인(왼쪽)과 공동 진행자인 김나영 문학평론가. | 창비 제공

시인은 1만여명, 그러나 시집은 보통 초판 2000~3000부가 다 팔리지 못한다. <시시한 다방>은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운동’한다는 심정으로, ‘출판계의 공기(公器)’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김사인씨는 “시는 애써서 만든 좋은 말들이지만 대부분 사회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형편”이라며 “우리는 살벌하고 상업적인 언어에 던져져 있고 거기 길들어 있다. 사장되는 시의 에너지가 <시시한 다방>을 통해 사람들과 좀 더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4년간 불교방송 라디오에서 매일 2시간씩 생방송으로 <살며 생각하며>를 진행한 적이 있다.
방송은 진행자가 초대한 시인의 시와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시콜콜’, 초대 시인이 평소 좋아하는 시를 낭독하고 시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는 ‘귓가에 시울림’, 김씨가 직접 좋은 시를 골라 낭독하는 ‘가만히 좋아하는’ 등 코너로 구성됐다. 창비가 아닌 다른 출판사에서 신작 시집을 낸 시인이 직접 본인 작품을 낭독한 육성을 들려주는 시간도 있다. 1회 방송에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진은영씨(44)가 초대됐고 다음 회부터 함민복, 이제니 시인 등이 출연한다. 김씨는 “<시시한 다방> 한 회 자체가 시 한 편이라는 마음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빨간책방> <문학 이야기> 등 문학과 도서에 관한 팟캐스트는 꽤 있지만 시만 내세운 경우는 드물다. 강성은, 황인찬 등 젊은 시인들이 시 팟캐스트 <시원해요>를 자발적으로 운영하다 지난여름 10회를 마지막으로 방송을 끝마쳤다. 김씨는 “팟캐스트를 주로 즐기는 젊은 세대의 우리말에 대한 감각은 빠른 속도로 국·영문 혼용 형태로 변하고 있다. 그이들은 1960~1970년대 한국 작가들은 거의 모른다”며 “젊은 세대에게 맞는 매체를 통해 오래되지 않은 유산, 함께 알아야 할 내용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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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문학과와 고려대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81년 동인지 '시와 경제'의 창간동인으로 참여하며 시쓰기를 시작했고, 1982년 '지금 이곳에서의 시-김광규론'을 무크 <한국문학의 현단계 1>에 발표하면서 평론도 시작했다. <밤에 쓰는 편지>, <가만히 좋아하는> 등 2권의 시집과 <박상륭 깊이읽기> 등의 편저서 몇 권, 단상집 <따뜻한 밥 한 그릇>이 있다. 신동엽창작기금(1987), 현대문학상(2005), 대산문학상(20 06) 등을 받은 바 있고 아이오와 국제창작프로그램(IWP)에 참가했으며, 현재는 동덕여대 문예창작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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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여자대학교 교육학과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과정을,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2003년『동아일보』신춘문예 단편부문「비틀스의 다섯 번째 멤버」, 2007년 문학동네 신인상 평론부문「성난 얼굴로 돌아보지 마라」, 2010년『한국일보』신춘문예 희곡「여기서 먼가요?」가 당선되었다. 

저서로『내 지하실의 애완동물』(문학과지성사, 2009) 『꿈꾸는 건축가, 가우디』(이룸, 2004) 『신데렐라가 백설공주보다 아름다운 이유』(21세기 북스, 2007) 『멸종 직전의 우리』(작가정신, 2014) 『만화의 신, 데즈카 오사무』(이룸, 2007) 『백남준』(이룸, 2012) 『토토르의 아빠, 미야자키 하야오』(이룸, 2013) 『몽룡을 사랑한 춘향』(생각의 나무, 2008), 

공동저서는『공포』(이룸, 2006) 『사막에서 온 여자』(북인, 2010) 『2010년 신춘문예 희곡당선집』(연극과 인간, 2010) 『희곡작가 인큐베이팅 작품집』(연극과 인간, 2011) 『수업』(황소북스, 2011) 『설렘』(랜덤하우스 중앙, 2011) 『가족 이야기』(서울북스, 2011) 『Thirty』(작가정신, 2011) 『B성년』(2013) 등이 있다. 2014년 현재 고려대, 순천향대, 중앙대 강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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