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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장서 수 서울대‧경북대‧고려대 순상위 6개 대학 합쳐도 하버드대에 못 미쳐
신하영 기자 | press75@unn.net
승인 2013.09.03 18:37:22
학생 1인당 도서 수 100권 이상 11%에 불과
‘정원 20% 이상 수용’ 열람실 충족 47% 그쳐
[한국대학신문 신하영 기자] 전국 대학 도서관 가운데 장서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대로 나타났다. 이어 경북대, 고려대, 연세대, 부산대가 장서량 상위 5위의 대학들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대학을 모두 합해도 하버드대가 보유한 장서 수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2012년 현재 학생 1인당 도서 수는 59.6권으로 1995년(38.1권)에 비해 1.6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대학 도서관 장서 수가 1995년 이후 급증한 학생 수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서관 열람실 공간도 부족했다. 현행 대학설립운영규정(4조1항)에 따르면, 대학 도서관 열람실에는 ‘학생정원의 20% 이상’을 수용할 좌석이 확보돼야 한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이를 충족하는 도서관은 47.3%에 그쳤다.
대학교육연구소는 “2012년 현재 학생 1인당 도서관련 자료구입비는 11만5000원으로 1995년(6만9000원)에 비해 2배도 인상되지 않았다”며 “특히 사립대 연간 평균 등록금이 1995년 328만원에서 2012년 739만원으로 2배 이상 인상된 점을 감안하면 대학들의 인색한 투자 실태를 납득할 수 없다. 도대체 등록금을 왜 인상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마저 들게 한다”고 비판했다.
주1) 우리나라 대학은 학생 수 1만5천명 이상 대학 기준
주2) 북미대학은 2009~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기준 대학 수 38개와 맞춤 * 자료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학술정보통계시스템(http://www.rinfo.kr/) 미국도서관협회(http://www.ala.org/tools/libfactsheets/alalibraryfactsheet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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