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ㅡ마을(乡邑)+밥(皀)+마을(阝邑)의 뜻을 지닌 향(鄉) 자. 소월의 시 <고향>의 한 구절인 "넋이라도 있거들랑 고향으로 네 가거라"를 함께 써보았습니다.
또 한 장의 사진은, 충남 부여 송정마을 주민과 그림책미술관시민모임(대표Myounghee Han)의 협업으로 진행된 '내 인생의 그림책' 가운데 <노재열 할아버지의 농가월령가>의 12월. "12월에는 놀아야지. 눈이 펑펑 오면 사랑방 같은 데 모여서 놀아. 농사는 하늘과 자연과 같이 하는 거여. 그렁게 밥 많이 잡숴." 이 책의 첫 장은 이러합니다. "겨울은 쉬는 계절여. 12월 1월 2월 농한기에 땅도 쉬고 나무도 쉬고 사람도 쉬어. 잘 쉬어야 일도 잘허고 농사도 잘 지을 수 있어." 할아버지의 그림과 말씀이 마치 고향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렁게 밥 많이 잡숴." (참고 https://goo.gl/obnRsN)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