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마스에 이어 독일 사회학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니클라스 루만이 빌레펠트대 정교수로 임용된 후 대학 당국에서 연구계획서를 제출하라고 했을 때, 루만은 이렇게 써냈다. ‘1. 연구주제: 사회이론 2. 연구기간: 30년 3. 신청 연구비: 0원’. 그리고 그는 30년 동안 거의 칸트처럼 매일 매일을 읽고, 쓰고, 또 읽고 쓰고를 반복했다. 아침에 일어나 책이나 논문을 읽고 쓴 다음에 눈이 침침하면 잠깐 산보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책이나 논문을 읽고, 그리고 또 쓰고 하다가 졸리면 약 15분간 자다가 일어나 또 읽고 쓰다가 개를 데리고 뒷산 산보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읽고 쓰고를 반복한다고. 그렇게 해서 그가 남긴 연구결과물은 무려 단행본 70여 권, 논문 몇 백편에 이른다. 김덕영 박사는 그런 그를 가리켜 “그런 게 바로 학자의 모습이다”라고 말한다.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29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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