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주민센터 등 각종 시설 처리 골머리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관공서를 포함해 허가 혹은 무허가로 난립한 서울 사직단(社稷壇) 영역을 어떻게 복원·정비할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한 2차 공청회가 문화재청 주최로 오는 26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열린다.
지난달 22일 1차에 이은 이번 공청회는 문화재청이 올해 3월 추진하기 시작한 '사직단(사적 제121호) 복원정비 계획' 수립과 관련해 특히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하는 자리다.
사직단은 토지를 주관하는 신인 사(社)와 오곡(五穀)을 주관하는 신인 직(稷)을 제사하는 제단으로 왕조 조상신들을 모신 종묘(宗廟)와 함께 동아시아 역대 왕조를 이룩하는 양대 축이면서 국가와 왕실 그 자체의 상징이기도 하다.
조선왕조 사직단은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수도를 정하고 경복궁과 종묘를 지을 때 함께 만들었다. 사를 제사하는 국사단은 동쪽에, 곡식신을 제사하는 국직단은 서쪽에 배치하되 신주 자리인 신좌(神座)는 각각 북쪽에 모셨다.
이번 두 번째 공청회에 대해 문화재청은 "관련 전문가, 일반 국민, 관계기관 등과 함께 사직단이 주변 지역주민과 상생할 방안에 대하여 단기적·장기적 복원정비 계획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직단 복원은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애초 문화재청은 2012년 1월1일 사직단 관리권을 서울 종로구에서 국가로 환원하면서 '사직단 복원 기본종합정비 계획'을 세웠다. 이에 의하면 장기복원은 3단계로 추진하며 총사업비는 122억원 정도를 책정했다.
1단계로 서쪽과 동쪽, 남쪽 구역을 정비해 화장실과 동상, 바닥구조물을 철거하며 2단계에서는 재실 구역 정비에 나서 발굴조사 결과를 기초로 재실과 악공청 구역을 복원한다. 이어 마지막 3단계로 사직단 북쪽과 사직서 구역을 대상으로 무질서하게 들어선 시설물을 철거하고 동·서 월랑과 악기고, 안양청 등을 복원한다는 것이었다.
사직단과 주변은 토지가 국유이면서 문화재보호구역이다. 국유재산은 사직동 1-28번지 공원 4만693.90㎡와 사직동 1-38번지 공원 2천892.90㎡.
하지만 사직단 중심 구역을 제외한 주변에는 서울시교육위원회가 운영하는 종로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 종로구청이 운영하는 사직동주민센터가 서울시나 종로구청의 허가를 받아 사용 중인가 하면, 심지어 관공서가 무단으로 점유한 시설도 있다. 경찰청이 사용하는 사직파출소와 사직단 북쪽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 동상, 그리고 단군성전은 철거대상이다.
이들 시설은 이전 혹은 철거대상이지만 반발이 만만치 않다. 특히 지역사회에서는 도서관이나 주민센터 철거 혹은 이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문화재청은 이런 공청회 등을 통해 수렴한 의견들을 반영해 "사직단의 상징성과 역사성 회복을 위해 종합적인 복원정비 계획을 수립하여 사직단 복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는 원론적인 설명만 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tae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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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newswire.co.kr/newsRead.php?no=773542&ected=
대전--(뉴스와이어) 2014년 11월 13일 --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올해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직단(사적 제121호) 복원정비 계획’ 수립과 관련, 지역주민 등 국민의 의견을 좀 더 폭넓게 수렴하기 위하여 지난 10월 22일에 개최된 첫 번째 공청회에 이어 오는 26일 오전 10시에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두 번째 공청회를 개최한다.
사직단(社稷壇)은 토지를 주관하는 신인 사(社)와 오곡(五穀)을 주관하는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단이며, 종묘(宗廟)와 함께 조선왕조와 대한제국 왕권의 상징이었던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사직단은 조선 태조가 한양에 수도를 정하고, 경복궁과 종묘를 지을 때 함께 만들었다. 토지의 신에게 제사 지내는 국사단은 동쪽에, 곡식의 신에게 제사 지내는 국직단은 서쪽에 배치하였으며, 신좌는 각각 북쪽에 모셨다.
이번 두 번째 공청회는 관련 전문가, 일반 국민, 관계기관 등과 함께 사직단이 주변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단기적, 장기적 복원정비 계획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는 지역주민과 더불어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사직단의 상징성과 역사성 회복을 위하여 종합적인 복원정비 계획을 수립하여 사직단 복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직단(社稷壇)은 토지를 주관하는 신인 사(社)와 오곡(五穀)을 주관하는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단이며, 종묘(宗廟)와 함께 조선왕조와 대한제국 왕권의 상징이었던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사직단은 조선 태조가 한양에 수도를 정하고, 경복궁과 종묘를 지을 때 함께 만들었다. 토지의 신에게 제사 지내는 국사단은 동쪽에, 곡식의 신에게 제사 지내는 국직단은 서쪽에 배치하였으며, 신좌는 각각 북쪽에 모셨다.
이번 두 번째 공청회는 관련 전문가, 일반 국민, 관계기관 등과 함께 사직단이 주변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단기적, 장기적 복원정비 계획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는 지역주민과 더불어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사직단의 상징성과 역사성 회복을 위하여 종합적인 복원정비 계획을 수립하여 사직단 복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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