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6일 토요일

피츠버그, anti-G20

한겨레 신문조차 1면과 외교 면에 G-20 정상회의의 사진을 크게 걸어놓았다. (2009년 9월 26일자)

 

더구나 황준범 기자의 "한국 명실상부한 주도국으로"이라는 기사 꼭지에서는 '내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는 한국이 세계경제 질서에서 확고한 위치를 인정받는 의미가 있다는 게 정부의 평가다"라고 전하며 대통령 직속 주요20개국 정상회의의 사공일 기획조정위원장의 기자 브리핑을 소개하고 있다. 전세계의 부의 약 80%가 이번에 모인 G20개국의 것이다. 미국, 영국, 서독,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러시아, 아르헨티나,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 중국, 유럽연합,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그리고 한국!

 

그런데 이들 G20이 해결 못하고 있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세계의 빈곤문제, 전쟁,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문제, 개발도상국의 채무문제 등등.

 

그런 생각을 하면서 한국의 언론에서는 거의 언급이 되지 않는 피츠버그의 데모 모습을 옮겨놓고 싶다.

 

우선 AP통신의  "수천 명의 사람들이 피츠버그를 행진하며 G20정상회의를 반대했다(Thousands opposed to G-20 march through Pittsburgh)"라는 기사가 눈에 띈다.

 

이 기사에 따르면 'G20정상회의를 향한 민중의 행진(Peoples' March to the G-20)이라고 일컬어진 이 행진의 메시지는 지구적인 차원의 경제, 환경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것이었다 한다. 동시에 반전 그룹과 아프리카의 부채 문제 등을 제기하거나 어린이노동문제를 제기하는 그룹도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전쟁이 아니라 일자리를 위한 자본과 환경을 깨끗이 하기 위한 자본을 원한다"고 이 시위를 조직한 피트 쉘이 말했다고 위 기사는 전한다.

 

이 시위의 주최자 측이 올려놓은 사진을 몇 가지 옮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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