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9일 토요일

아세안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ACHDA)

0.아세안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ACHDA)
 
1. 2020227일 아세안(ASEAN)의 문화유산을 집약하는 디지털 아카이브 ‘ASEAN Cultural Heritage Digital Archive(ACHDA)’가 공개됨. 현재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3개국의 문화유산 160점이 공개되어 있고, 올 중반부터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문화유산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
 

2020년 2월 28일 금요일

코로나19-7 왜 한국에서 감염자가 급증했나

 
영국 BBC25(현지시간) 보도한 왜 한국에서 감염자가 급증했나제목의 기사를 그대로 옮긴다.

코로나19-6 일본의 경우

나카노 교수는 일본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이 128일인데 일본정부는 225일이 되어서야 코로나19 대응 기본 정책을 채택했다의료진들은 마스크와 살균제, 검사용 키트가 부족하고 진단검사를 할 의료전문가조차 부족하지만 아베 총리는 시기상조라며 예산안 증액에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심각한 시민만 의료기관을 찾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나카노 교수는 아베 총리는 어쩌면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검사가 없으면 확진자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영국도서관, 어린이책의 발견

0. 영국도서관, 어린이책의 발견 https://www.bl.uk/childrens-books
1. 2020년 2월 21일 영국도서관이 ‘어린이책의 발견(Discovering Children's Books)을 공개했습니다.
2. 이 누리집은 중세의 우화에서 현대의 그림책까지 여러 가지 자료를 이용하여 어린이 문학을 탐구하는 초등학생, 교사 등을 위한 누리집입니다.
3. 영국도서관의 디지털학습프로그램 수석 프로듀서인 안나 로벤베르그(Anna Lobbenberg)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어린이들이 스토리텔러, 시인 및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실험하고 자신감을 갖기를 바라며, 어린이들이 작가, 예술가, 편집자, 사서, 미래의 책 애호가가 되기를 바랍니다.”
4.https://www.facebook.com/anna.lobbenberg

2020년 2월 27일 목요일

재봉틀 책상

재봉틀 책상
송영숙(1947~) 선생께서 세번째 시집 <재봉틀 책상>(재미마주, 2020년 2월 20일 초판)을 내놓으셨습니다. 손주인 '주원이'에게 주는 시도 있지만, 도서관에 대한 시들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 편. 한때 관장으로 근무하던 수봉도서관에 대한 시. '지식의 바다를 항해하는 배'라는 작품.(행갈이 없이 인용)
"수동도서관은 인천에 있다. 인천은 항구 도시. 그래서 수봉도서관은 항해하는 배를 닮았다. 돛을 올린 듯 전망대가 높이 있고 아름다운 공원을 바다삼아 공원 한가운데서 항해한다. 옥상에 오르면 배 앞머리가 보이고 인천 전경이 드넓은 바다처럼 펼쳐진다. -뿌웅! 고동소리 들리는 듯. 도서관 옆 인공폭포. 시원한 폭포의 물 떨어지는 소린 항해하는 배의 엔진소리. 돛을 올려서 지식의 바다를 항해하는 배. 수봉도서관!"

2020년 2월 26일 수요일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을 청소년과 함께 디자인하기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을 청소년과 함께 디자인하기
 
0. 2012년 핀란드 조엔수(Joensuu) 시에서, 세계도서관협회연맹(IFLA) 어린이청소년서비스분과(Libraries for Children and Young Adults Section)가 주최한 회의, 핀란드 미켈리(Mikkeli) 시의 도서관 관장 비르피 라우노넨(Virpi Launonen)의 발표,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을 청소년과 함께 디자인하기>(Designing the Library for Young People with Young People)를 살펴보았습니다.
 
라우노넨 관장의 페이스북에 2020226일 방문해보니, 스포츠 스타가 도서관에서 한 도시 한 책 읽기와 연계하여 책을 추천하는 코너를 소개하는 것과 도서관에 스포츠 경기(아이스하키나 농구 등) 시즌권을 기증하는 기사를 링크해놓았습니다.
 
1. 라우노넨은 묻습니다. 어떻게 하면 도서관이 낡은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청소년을 끌어당길 수 있을까? 좋은 도서관에 대한 청소년의 생각은 무엇일까? 과연 청소년들이 도서관에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을 하게 된 이유는 청소년들이 예전보다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2.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왜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지 물었습니다. 세 개의 학교에서 한 학급씩 골라, 조사 활동을 펼쳤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도서관을 이용할 때 어떤 경험을 하는지,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 만약 도서관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고 싶은지. 그리고 설문조사 결과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6~8명의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고, 도서관에 대한 자유토론을 열었습니다.
 
3. 주요 결론은 도서관 공간이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은 더 많은 소파를 원했고 도서관이 더 현대적인 방식으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다른 결론은 도서관에는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일이 거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가장 보람이 있었던 시간은 워크숍이었습니다. 40명의 학생들이 도서관 직원들과 함께 꿈의 도서관을 디자인하기 위해 도서관에 왔습니다. 도서관 공간, 도서관 서비스 등에 대한 멋진 아이디어를 가지고 생생한 토론을 펼쳤습니다.
 
4. 이 결론을 요약한 것입니다.
(1)The youth are irritated by the request to be silent. They want to be able to chat with their friends, but on the other hand they appreciate that there is a silent place in the library. That’s why there should be different noise zones in the library. 청소년은 침묵하라는 요청에 짜증이 납니다. 그들은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기를 원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도서관에 조용한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서관에 소음 공간이 따로 있어야 합니다.
(2)There are too many books. It’s hard to find something interesting to read. The youth suggested reading tip bookshelves. -책이 너무 많습니다.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찾는 것이 어렵습니다. 청소년들은 읽을거리를 권하는 책꽂이를 추천했습니다.
(3)There should be more space for sitting and dwelling.-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야 합니다.
(4)More activities: hobby clubs and work shops -더 많은 활동: 취미 동아리와 워크숍(5)More happenings: night library, meetings with writers, game evenings, music happenings -더 많은 (신나는) 일들 : 밤의 도서관, 작가와의 만남, 저녁의 게임, 음악 행위(6)Possibility to eat own snacks and to do home work -도서관에서 간식을 먹을 수 있을 가능성과 숙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7)The youth have many ideas and they are thankful, when they are listened to. -청소년들은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그들을 고마워했습니다.
(8)Library staff had a great opportunity to tell about library services and ask students opinions of those. The work shops are perfect way to marketing, evaluating and developing library services. -도서관 직원은 도서관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학생들에게 의견을 물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워크숍은 도서관 서비스를 마케팅, 평가 및 개발하는 완벽한 방법입니다.
 
5. 새로운 도서관 건물이 칼레반칸가스 학교(Kalevankangas School)의 리노베이션 계획에 포함되었고, 새로운 도서관 공간 만들기를 이곳에서 시도할 수 있었습니다. 공간을 만드는 과정에서 건축가와 청소년들 사이에 이견이 있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청소년들은 좀 더 다채로운 색채를 원했지만, 건축가는 파란색을 선호했습니다. 결국에는 청소년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졌습니다. 또한 다채롭고colourful’ ‘편안하고cosy’ ‘즐거운playful’과 같은 용어의 의미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협력하였습니다.
 
6. 칼레반칸가스 도서관(Kalevankangas Library)20118월에 개관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원하던 많은 것들을 새로운 도서관에서 발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임 콘솔, 보드 게임, 아이패드, 소파, 그리고 수족관. 특히 수족관은 특히 젊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7. 장서는 10.000개 미만으로 구성되어 작은 편입니다. 자료는 분류기호가 아니라 주제별로 구성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논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책을 정리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게다가 가능한 한 많은 책을 앞표지가 보이도록 하여 책이 매혹을 발산하도록 합니다. 2학년에서 6학년까지 매주 도서관 클럽이 있습니다. 테디베어를 위한 옷을 짜는 것은 모든 연령대의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었습니다. 260개의 조각 퍼즐을 조립하기 위한 공동 노력이 있었고, 작은 음악 행사도 있었습니다. 미켈리응용과학기술대학과 협력하는 미디어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도서관은 친구들을 만나고 놀 수 있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
 

코로나19-5 대구

 
 
 
 
 

코로나19-4 Robert E. Kelly 씨의 기고문

I Live in South Korea Where Coronavirus Cases are Rising. Not Much Has Changed
It is important to keep perspective. There are fifty-three million people in South Korea. Only four hundred thirty or so of them have corona, and only two have died. The sensationalism of disease outbreak coverage does not help. We have all seen too many movies, and overwrought invocations of Contagion or zombie apocalypse movies generate paranoia and unnecessary anxiety. South Korea is safe.
 
by Robert E. Kelly
 
South Korea now has the second-highest number of cases of the coronavirus in the world. TNI has asked me to comment on what daily life is like under this threat, and I am happy to report that not much has really changed.
 
First, it is worth noting, per Andray Abrahamian, that because South Korea is an open society with an excellent medical system, you are hearing a lot more about corona here than in closed countries. It goes without saying that should corona strike North Korea, that repressive government will tell us nothing and treat the victims terribly. This is similar to why there are so many rumors about a spiraling epidemic in China. No one trusts the Chinese government or the communist party there. The media is controlled, and there are powerful prestige and foreign investment reasons for the Chinese government to stonewall or lie. The first response of the Soviet Union after the Chernobyl catastrophe of the 1980s was to lie too. No one should be surprised if the situation in China is worse than what we have been told. Kudos to South Korea for its hone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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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South Korea is constrained by what a free society can do in response. The government is now moving to quarantine members of a church where corona has incubated. This raises pretty obvious questions of freedom of assembly and religion, and freedom from undue state interference in individual and group choices. The church may well pursue legal options if the quarantine is severe or prolonged. Similarly, the government has strongly recommended people wash their hands regularly, wear masks, and avoid large congregations, but it obviously cannot force people to do these things.
 
This problem is similar to anti-vaccination movements in the West. Should the liberal state coerce people into vaccination or quarantines? These are thorny questions for which there is no obvious answer. Seoul has, so far, erred on the side of liberal choice. This is one reason for corona’s spread, as potential carriers are not simply locked up. Japan has pursued that strategy regarding the Diamond Princess cruise ship, and one can only imagine how China is responding.
 
Third, South Korea may eventually be compelled to endorse more intrusive strategies. It now has the second greatest number of corona cases in the world, after China. Corona is now the lead story on the news every night and on the newspaper’s front pages. If South Korea cannot contain this soon, other countries may impose travel bans against it, as have they have been against China. As a trade-dependent economy, this would be a tough blow.
 
Fourth, on the upside, South Korea has a pretty good reputation for handling these sorts of outbreaks. It handled well both SARS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in 2003 and 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in 2015. It is highly unlikely this will spin out of control.
 
It is important to keep perspective. There are fifty-three million people in South Korea. Only four hundred thirty or so of them have corona, and only two have died. The sensationalism of disease outbreak coverage does not help. We have all seen too many movies, and overwrought invocations of Contagion or zombie apocalypse movies generate paranoia and unnecessary anxiety. South Korea is safe.
 
Fifth, lifestyle changes are what you would expect. Lots of people are now wearing masks (although I suspect they are a wash worse in aggregate, because they drive up social anxiety coupled mixed actual value in preventing contamination). On the subway yesterday, I saw more people wearing them than not. My children’s kindergarten requires them for students now. There is also something of a black market for masks popping up, as shortages are being reported. The government has moved to make mask hoarding illegal.
 
Most buildings now put hand-sanitizer at the entrances. This strikes me as wiser than masks both more effective and less paranoia-generating. Both my employer and my children’s kindergarten do so. The kindergarten requires parents to sanitize their hands before entering and station a coterie of people at the door to ensure it.
 
The kindergarten staff is also checking the temperature of all children entering. This too is wise. All these measures illustrate how well South Korea responds to these sorts of things. I was here during MERS as well, and the measures were similar. As an American, I wonder if Americans would display this sense of social order in a crisis response.
 
Sixth, gatherings have been discouraged. Protests, marches, concerts, and so on are being canceled, often without the government insisting on it. Schools, which normally begin in March, have delayed their opening for two weeks at this point. I wonder if this will be delayed yet further if the number of cases continues to rise. And there is another large education issue looming the return of Chinese foreign exchange students to South Korean universities. No one really knows how this will be handled, and the potential for incidents, xenophobia, and so on is obvious.
 
Lastly, the looming policy issue in all this is the lack of a travel ban against China. South Korea has not imposed one. As I noted earlier in this space, this is almost certainly due to political pressure from China. China is South Korea’s top trading partner. But pressure on the government from the opposition on this is rising. Newspapers are calling for it, as is the Korean medical establishment. Western countries banned Chinese travelers weeks ago. If the cases continue to grow into March, I think the South Korean government may finally be forced to do so too.
 
Robert E. Kelly is a professor of international relations in the Department of Political Science and Diplomacy at Pusan National University.
 
https://nationalinterest.org/blog/korea-watch/i-live-south-korea-where-coronavirus-cases-are-rising-not-much-has-changed-126406

"청소년 책 읽기, 문명사적 과제"-'북틴넷'서 다양한 큐레이션 제공 … 직접 참여해 읽는 재미 느끼게(내일신문 송현경 기자의 인터뷰 기사)

"청소년 책 읽기, 문명사적 과제"-'북틴넷'서 다양한 큐레이션 제공 … 직접 참여해 읽는 재미 느끼게(내일신문 송현경 기자의 인터뷰 기사)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341790


[인터뷰│안찬수 2020청소년책의해 네트워크 실행위원장] "청소년 책 읽기, 문명사적 과제"

'북틴넷'서 다양한 큐레이션 제공 … 직접 참여해 읽는 재미 느끼게

2020-02-26 11:14:09 게재
"지하철을 타면 관찰을 많이 합니다. 저희 젊었을 때는 지하철에서 책도 읽고 신문 잡지도 읽고 그랬어요. 지금은 100명 중 99명이 스마트폰을 보죠. 스마트폰에서 기사도 읽을 거고 종이책만이 모든 매체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너무 과도하게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디지털에 빠져드는 건 아닐까, 우려됩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껴야 하는 시기예요. '청소년 책의 해'는 10년은 계속해야 하는 문명사적 과제입니다."
2020청소년책의해 슬로건인 'ㅊㅊㅊ'를 들고 있는 안찬수 2020청소년책의해 네트워크 실행위원장(가운데)과 진제민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인턴(왼쪽), 허 건 책읽는사회문화재단 간사(오른쪽). 사진 이의종

20일 서울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안찬수 2020청소년책의해 네트워크 실행위원장(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의 일성이다. 2020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민간단체들이 함께 하는 청소년 책의 해다. 청소년들이 게임 대신 책을 손에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자 한다.

내일신문은 안 위원장을 만나 청소년 책의 해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들었다.

■왜 청소년 책의 해인가.

2018년이 '책의 해'였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출판문화협회를 중심으로 출판 독서 진흥을 위한 사업을 하면서 독자개발 연구를 할 수 있었다. 연구를 해 보니 초등학생 고학년 10명 중 9명은 책을 읽는데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할수록 그 비율이 떨어진다. 다시 청년기에 독서율이 회복하고 취업을 한 이후 또 떨어진다. 청소년 시기에 책과 멀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

■한 해를 청소년 책의 해로 선정한다고 해서 청소년들이 책을 읽을까.

꾸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올해는 우리 사회가 '청소년들이 어떻게 하면 책과 만날 수 있겠는가'를 타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거다.

청소년 책의 해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자발성이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일을 꾸미자는 거다. 둘째, 다양성이다. 획일적이지 않게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자 한다. 셋째, 지속성이 중요하다. 한 해, 두 해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청소년의 책 읽기에 관심을 쏟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넷째, 공공성을 중시하고자 한다.

■'ㅊㅊㅊ'라는 슬로건이 재미있다.

처음엔 '청소년에게, 책을'과 같은 슬로건이 제안됐다. 이에 대해 교사 청소년들의 의견을 들으니 '꼰대스럽다'는 거다. 청소년 아이디어 중 하나가 'ㅊㅊㅊ'였다. 요즘 핸드폰으로 'ㅋㅋㅋ'라는 말을 하는 데서 따온 거다. 'ㅊㅊㅊ'는 '청소년' '책' '추천' 등 여러 가지로 해석이 될 수 있다. 확장성을 가진다.

포스터 3종을 만들었는데 청소년들에게 잘 알려진 김성미 디자이너와 윤예지 일러스트레이터가 작업했다. '책은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른 얼굴로 다가와요' '책은 우리의 마음을 키워 줘요' '책은 우리를 이어 줘요'라는 문구가 담겼다.

■북틴넷(bookteen.net)이라는 홈페이지를 만들었는데.

청소년들과 같이 활동해 온 교사 사서들이 '제목만큼 기발하고 웃긴 책' 등 청소년들이 호기심을 느낄 만한 주제로 책을 큐레이션한다. 올해 200여개의 큐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북틴넷은 올해 이후에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 북틴넷은 청소년 책의 해 플랫폼으로도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련 정보를 담을 것이다.

또 다른 대표적 사업이 청소년들이 스스로 선정하는 청소년 문학상이다. 한 해 동안 나온 청소년 소설 중 일부를 골라 청소년들에게 제공해 스스로 좋은 작품을 선정하게 할 예정이다. 학교 도서반 문예반이나 청소년 동아리, 청소년 단체, 학교 밖 청소년 등과 함께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우수한 작가를 선정하면 작가를 초청해 얘기를 들을 수도 있다.

같은 맥락에서 청소년들에게 책 축제와 관련해 사용할 수 있는 예산도 지원한다. 스스로 자신들만의 축제를 꾸미는 거다.

■책 읽는 소년원 사업이 인상적이다.

소년원에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인생을 바꿀 만한 1권의 책을 만난다면 살아가는 데 정말 큰 힘이 될 거라 확신한다. 법무부 범죄예방국의 협력을 받아 소년원 몇 군데를 돌아봤다. 책은 있지만 좋은 책이 없었고 책과 청소년들을 연결해 줄 사람이 없었다.

우선, 책이 놓일 공간을 만들어주고 책을 잘 선정, 지원해서 서가를 꾸며주려고 한다. 또 소년원의 교육과정에 책과 만날 수 있는 시수를 확보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올해는 안양여자소년원(정심여자중고등학교)을 대상으로 강사를 파견해 매주 2시간씩 2개 팀을 대상으로 40차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한다. 청소년들이 변화할 것이라고 본다.

■사회적 관심이 함께 해야겠다.

예전에 방송에서 '이제 집으로 가야될 시간입니다'와 같은 시보가 나왔다. 이제는 '손에 책 1권 잡을 시간입니다'와 같은 시보가 필요하다. 우리 사회의 관심을 독서로 이끌어야 하며 언론도 동참하길 바란다. 코로나19에 비유하는 게 조심스럽지만 '책읽기 바이러스'를 퍼뜨려야 하는 거다.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가 노동을 대체한다고 한다. 시간이 남는데 뭘 하는 게 좋을까. 책을 읽는 것은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는 주된 방법 중 하나다. 청소년들에게 '책을 읽어'라고 강조하는 게 아니라 '책을 읽으니까 즐겁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줬으면 한다.

청소년들이 게임을 왜 할까. 재미있으니까 하는 거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독서의 즐거움과 재미를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고 싶다.

코로나19-3 보건(保健)


보건(保健)
어리석을 '매呆'는 포대기에 싸인 아기입니다. 어른이 어린아이를 업고 있는 듯 하는 것이 보살피고 보호하는 일입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강보에 싸인 아기처럼 보살펴야 합니다. 사람(人)은 자세를 바르게 세움(建, 세울 건)으로써 굳세고 건강할 수 있습니다. #힘내라대구 #힘내라대한민국, #힘내라보건당국 #힘내라의료인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을 청소년과 함께 디자인하기 Designing the Library for Young People with Young People

0.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을 청소년과 함께 디자인하기
2012년 핀란드 조엔수(Joensuu) 시에서, 세계도서관협회연맹(IFLA) 어린이청소년서비스분과(Libraries for Children and Young Adults Section)가 주최한 회의, 핀란드 미켈리(Mikkeli) 시의 도서관 관장 비르피 라우노넨(Virpi Launonen)의 발표,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을 청소년과 함께 디자인하기>(Designing the Library for Young People with Young People)를 살펴보았습니다.
라우노넨 관장의 페이스북에 2020년 2월 26일 방문해보니, 스포츠 스타가 도서관에서 ‘한 도시 한 책 읽기’와 연계하여 책을 추천하는 코너를 소개하는 것과 도서관에 스포츠 경기(아이스하키나 농구 등) 시즌권을 기증하는 기사를 링크해놓았습니다.

1. 라우노넨은 묻습니다. 어떻게 하면 도서관이 낡은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청소년을 끌어당길 수 있을까? 좋은 도서관에 대한 청소년의 생각은 무엇일까? 과연 청소년들이 도서관에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을 하게 된 이유는 청소년들이 예전보다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2.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왜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지 물었습니다. 세 개의 학교에서 한 학급씩 골라, 조사 활동을 펼쳤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도서관을 이용할 때 어떤 경험을 하는지,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 만약 도서관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고 싶은지. 그리고 설문조사 결과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6~8명의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고, 도서관에 대한 자유토론을 열었습니다.

3. 주요 결론은 도서관 공간이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은 더 많은 소파를 원했고 도서관이 더 현대적인 방식으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다른 결론은 도서관에는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일이 거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가장 보람이 있었던 시간은 워크숍이었습니다. 약 40명의 학생들이 도서관 직원들과 함께 꿈의 도서관을 디자인하기 위해 도서관에 왔습니다. 도서관 공간, 도서관 서비스 등에 대한 멋진 아이디어를 가지고 생생한 토론을 펼쳤습니다.

4. 이 결론을 요약한 것입니다.
(1)The youth are irritated by the request to be silent. They want to be able to chat with their friends, but on the other hand they appreciate that there is a silent place in the library. That’s why there should be different noise zones in the library. 청소년은 침묵하라는 요청에 짜증이 납니다. 그들은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기를 원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도서관에 조용한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서관에 소음 공간이 따로 있어야 합니다.
(2)There are too many books. It’s hard to find something interesting to read. The youth suggested reading tip bookshelves. -책이 너무 많습니다.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찾는 것이 어렵습니다. 청소년들은 읽을거리를 권하는 책꽂이를 추천했습니다.
(3)There should be more space for sitting and dwelling.-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야 합니다.
(4)More activities: hobby clubs and work shops -더 많은 활동: 취미 동아리와 워크숍
(5)More happenings: night library, meetings with writers, game evenings, music happenings -더 많은 (신나는) 일들 : 밤의 도서관, 작가와의 만남, 저녁의 게임, 음악 행위
(6)Possibility to eat own snacks and to do home work -도서관에서 간식을 먹을 수 있을 가능성과 숙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7)The youth have many ideas and they are thankful, when they are listened to. -청소년들은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그들을 고마워했습니다.
(8)Library staff had a great opportunity to tell about library services and ask students opinions of those. The work shops are perfect way to marketing, evaluating and developing library services. -도서관 직원은 도서관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학생들에게 의견을 물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워크숍은 도서관 서비스를 마케팅, 평가 및 개발하는 완벽한 방법입니다.

5. 새로운 도서관 건물이 칼레반칸가스 학교(Kalevankangas School)의 리노베이션 계획에 포함되었고, 새로운 도서관 공간 만들기를 이곳에서 시도할 수 있었습니다. 공간을 만드는 과정에서 건축가와 청소년들 사이에 이견이 있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청소년들은 좀 더 다채로운 색채를 원했지만, 건축가는 파란색을 선호했습니다. 결국에는 청소년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졌습니다. 또한 ‘다채롭고colourful’ ‘편안하고cosy’ ‘즐거운playful’과 같은 용어의 의미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협력하였습니다.

6. 칼레반칸가스 도서관(Kalevankangas Library)은 2011년 8월에 개관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원하던 많은 것들을 새로운 도서관에서 발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임 콘솔, 보드 게임, 아이패드, 소파, 그리고 수족관. 특히 수족관은 특히 젊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7. 장서는 10.000개 미만으로 구성되어 작은 편입니다. 자료는 분류기호가 아니라 주제별로 구성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논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책을 정리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게다가 가능한 한 많은 책을 앞표지가 보이도록 하여 책이 매혹을 발산하도록 합니다. 2학년에서 6학년까지 매주 도서관 클럽이 있습니다. 테디베어를 위한 옷을 짜는 것은 모든 연령대의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었습니다. 260개의 조각 퍼즐을 조립하기 위한 공동 노력이 있었고, 작은 음악 행사도 있었습니다. 미켈리응용과학기술대학과 협력하는 미디어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도서관은 친구들을 만나고 놀 수 있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

‘2020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하는 청소년문학상 프로젝트’

‘2020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하는 청소년문학상 프로젝트’ (http://cafe.naver.com/2020cms , 이하 ‘2020 청소년문학상 프로젝트’)이 색다른 청소년 문학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은 늘 어른들이 권하는 책만 수동적으로 읽어야 하는 처지에서 벗어나, 문학상 심사위원이 되어 자신들의 마음에 가장 와 닿는 작품을 고른 후, 직접 시상까지 진행할 수 있다. ‘2020 청소년문학상 프로젝트’는 오는 3월 16일까지 프로젝트 참여 신청을 받는다.

2020년 2월 25일 화요일

코로나19-2 과학 연구 논문 출판

0. https://www.biorxiv.org/search/2019-nCoV
 
0. 과학 연구
과학 연구는 대개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연구자가 실험을 수행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를 논문으로 작성합니다. 그리고 그 논문을 학술 연구지(저널)에 발표합니다. 그러나 학술 연구지에 논문이 게재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를 기다려야 합니다. 전문가로 구성된 편집위원들의 검토를 거쳐야 하고, 만약 이 검토 과정에서 탈락하면 다른 연구지에 문을 두드려야합니다. 관련 분야의 많은 연구자들이 학술 연구지에 게재된 논문을 읽고 참조하고, 다시 새로운 실험과 분석과 논문 작성으로 이어집니다. 오늘날 이루어지는 과학적 진보는 이런 순차적지식 축적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코로나19-1 한국의 확진자수 증가는 역설적으로 한국의 국가 체계가 잘 가동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

0.A major reason for the rapid surge in confirmed coronavirus cases is the relative openness and transparency of South Korean society. “The number of cases in South Korea seems high at least in part because the country has high diagnostic capability, a free press and a democratically accountable system. Very few countries in the region have all those,” said Andray Abrahamian, a visiting scholar at George Mason University Korea.
 
1. 조지 메이슨대학(한국) 교환교수인 앤드레이 아브라하미안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확진자 케이스가 부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한국이 높은 진단능력, 자유로운 언론환경, 민주적인 책임 시스템 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국 상황을 평가했다. 아브라하미안 교수는 이어 "(동북아)지역에서 한국과 같은 이러한 조건을 모두 갖춘 나라는 드물다"고 한국의 확진자수 증가는 역설적으로 한국의 국가 체계가 잘 가동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2. 질병관리본부(http://www.cdc.go.kr/)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 보건복지부 보도자료(2020.02.25. 오전 9시 현재)http://bitly.kr/Gu2wC7kI
확진 환자 893 / 검사 총계 36,716 = 0.024 (2.4%)
 
2.25.() 09시 기준
총계 36,716/
확진환자 893/ 격리해제 22 / 격리 중 863 / 사망 8/
검사 총계 35,823/ 검사 중 13,273/ 결과 음성 22,550
 
2. 일본 후생노동성
유증사자 125 /PCR 검사 총계 1,742 =0.071 (7.1%)
 
3. 国家卫生健康委员会 중화인민공화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 http://www.nhc.gov.cn/
22424:00 현재 47,672(중증 9126 ) 27,230건이 치료 및 퇴원, 2,663건이 사망했다. 77,658 건의 확인된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현재 2,824건의 의심 사례가 있으며, 641,742개의 밀착 접점이 추적되었으며 87,920개의 밀착 접점이 여전히 의료 관찰에 있음.
 
截至2242431个省自治区直辖市和新疆生产建设兵团报告现有确诊病例47672其中重症病例9126),累计治愈出院病例27323累计死亡病例2663累计报告确诊病例77658现有疑似病例2824累计追踪到密切接触者641742尚在医学观察的密切接触者87902(77,658 확진, 2,663 사망, 27,323 치료, 2,824 건 의심 사례, )
 
 
*참고
 
 
*참고 https://bnonews.com/index.php/2020/02/the-latest-coronavirus-cases/

2020 독서동아리 지원사업 길잡이 모집 공고

[2020 독서동아리 지원사업 길잡이 모집 공고]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2020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을 펼치고자 합니다. 전국의 독서동아리를 발굴, 지원하는 활동을 함께 할 ‘길잡이’를 모집합니다. 새내기 독서동아리에게는 작은 도움을 보태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서동아리에게는 이겨낼 힘을 주고, 다른 독서동아리가 궁금한 독서동아리에게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