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22일 화요일

D-666

어느 블로그에 걸린 시계를 통해 다음 대통령 선거 즉 대선까지 666일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슨 주술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는 이 날짜를 보고서는 이제 2년도 안 남았다고 생각하겠지만, 어떤 사람은 아직도 6백일도 더 남았다고 생각할 거다. 생각의 갈래는 그렇게 나뉜다.

그런데 그 다음에는? 참 대안이 없다.

대안 없는 세계를 암중모색을 하며 살았던 루쉰(노신)은 한때 탁본을 하며 살았다.  그러면서 쓴 책이 <중국소설사략>이라는 책. 어느 책인가 그 책을 쓸 무렵의 루쉰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실려 있었다. 그 사진이 뇌리에 남아 있었던 모양이다. 그 사진이 이 새벽에 눈앞에 보인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