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6일 화요일

시민단체 "독서이력 시스템 폐지해야"

연합뉴스 2011년 4월 24일 김태균 기자의 보도, 시민단체 "독서이력 시스템 폐지해야"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시민단체 연합체인 '바람직한 독서문화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학생들의 독서 이력을 관리하는 전산망인 '독서교육 종합 지원 시스템'을 폐지해야 한다고 24일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 시스템이 네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 개편 등과 맞물려 학교 현장에서 혼란을 일으키는데다, 독서 이력 컨설팅을 하는 사교육 업체에 악용될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어 "올해 초 정부가 이 제도를 정착시키고자 시ㆍ도 교육청에 연수까지 했지만 실제 시스템을 쓰는 곳은 16개 시ㆍ도 교육청 중 7곳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독서교육 종합 지원 시스템은 학생의 독서활동 기록을 전산망을 통해 교사가 평가ㆍ인증해 대입 입학사정관제에 쓸 수 있게 한 제도로, 지난해 도입됐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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