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6일 수요일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을 청소년과 함께 디자인하기 Designing the Library for Young People with Young People

0.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을 청소년과 함께 디자인하기
2012년 핀란드 조엔수(Joensuu) 시에서, 세계도서관협회연맹(IFLA) 어린이청소년서비스분과(Libraries for Children and Young Adults Section)가 주최한 회의, 핀란드 미켈리(Mikkeli) 시의 도서관 관장 비르피 라우노넨(Virpi Launonen)의 발표,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을 청소년과 함께 디자인하기>(Designing the Library for Young People with Young People)를 살펴보았습니다.
라우노넨 관장의 페이스북에 2020년 2월 26일 방문해보니, 스포츠 스타가 도서관에서 ‘한 도시 한 책 읽기’와 연계하여 책을 추천하는 코너를 소개하는 것과 도서관에 스포츠 경기(아이스하키나 농구 등) 시즌권을 기증하는 기사를 링크해놓았습니다.

1. 라우노넨은 묻습니다. 어떻게 하면 도서관이 낡은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청소년을 끌어당길 수 있을까? 좋은 도서관에 대한 청소년의 생각은 무엇일까? 과연 청소년들이 도서관에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을 하게 된 이유는 청소년들이 예전보다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2.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왜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지 물었습니다. 세 개의 학교에서 한 학급씩 골라, 조사 활동을 펼쳤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도서관을 이용할 때 어떤 경험을 하는지,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 만약 도서관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고 싶은지. 그리고 설문조사 결과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6~8명의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고, 도서관에 대한 자유토론을 열었습니다.

3. 주요 결론은 도서관 공간이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은 더 많은 소파를 원했고 도서관이 더 현대적인 방식으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다른 결론은 도서관에는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일이 거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가장 보람이 있었던 시간은 워크숍이었습니다. 약 40명의 학생들이 도서관 직원들과 함께 꿈의 도서관을 디자인하기 위해 도서관에 왔습니다. 도서관 공간, 도서관 서비스 등에 대한 멋진 아이디어를 가지고 생생한 토론을 펼쳤습니다.

4. 이 결론을 요약한 것입니다.
(1)The youth are irritated by the request to be silent. They want to be able to chat with their friends, but on the other hand they appreciate that there is a silent place in the library. That’s why there should be different noise zones in the library. 청소년은 침묵하라는 요청에 짜증이 납니다. 그들은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기를 원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도서관에 조용한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서관에 소음 공간이 따로 있어야 합니다.
(2)There are too many books. It’s hard to find something interesting to read. The youth suggested reading tip bookshelves. -책이 너무 많습니다.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찾는 것이 어렵습니다. 청소년들은 읽을거리를 권하는 책꽂이를 추천했습니다.
(3)There should be more space for sitting and dwelling.-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야 합니다.
(4)More activities: hobby clubs and work shops -더 많은 활동: 취미 동아리와 워크숍
(5)More happenings: night library, meetings with writers, game evenings, music happenings -더 많은 (신나는) 일들 : 밤의 도서관, 작가와의 만남, 저녁의 게임, 음악 행위
(6)Possibility to eat own snacks and to do home work -도서관에서 간식을 먹을 수 있을 가능성과 숙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7)The youth have many ideas and they are thankful, when they are listened to. -청소년들은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그들을 고마워했습니다.
(8)Library staff had a great opportunity to tell about library services and ask students opinions of those. The work shops are perfect way to marketing, evaluating and developing library services. -도서관 직원은 도서관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학생들에게 의견을 물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워크숍은 도서관 서비스를 마케팅, 평가 및 개발하는 완벽한 방법입니다.

5. 새로운 도서관 건물이 칼레반칸가스 학교(Kalevankangas School)의 리노베이션 계획에 포함되었고, 새로운 도서관 공간 만들기를 이곳에서 시도할 수 있었습니다. 공간을 만드는 과정에서 건축가와 청소년들 사이에 이견이 있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청소년들은 좀 더 다채로운 색채를 원했지만, 건축가는 파란색을 선호했습니다. 결국에는 청소년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졌습니다. 또한 ‘다채롭고colourful’ ‘편안하고cosy’ ‘즐거운playful’과 같은 용어의 의미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협력하였습니다.

6. 칼레반칸가스 도서관(Kalevankangas Library)은 2011년 8월에 개관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원하던 많은 것들을 새로운 도서관에서 발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임 콘솔, 보드 게임, 아이패드, 소파, 그리고 수족관. 특히 수족관은 특히 젊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7. 장서는 10.000개 미만으로 구성되어 작은 편입니다. 자료는 분류기호가 아니라 주제별로 구성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논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책을 정리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게다가 가능한 한 많은 책을 앞표지가 보이도록 하여 책이 매혹을 발산하도록 합니다. 2학년에서 6학년까지 매주 도서관 클럽이 있습니다. 테디베어를 위한 옷을 짜는 것은 모든 연령대의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었습니다. 260개의 조각 퍼즐을 조립하기 위한 공동 노력이 있었고, 작은 음악 행사도 있었습니다. 미켈리응용과학기술대학과 협력하는 미디어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도서관은 친구들을 만나고 놀 수 있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