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일 금요일

새해 새아침


*끌로드 모네, 인상, 해돋이 Impression, Sunrise/1872년. 65x50cm, 캔버스에 유화

 

무자년을 보내면서

'문자시 2호'를 날렸다.

 

무자년 무쟈게 힘들었어도

기축년 기차게 축하

 

우린 또 살아서 한살

더 먹으니 눈물

 

이에 대한 답신들이 온다.

 

건강하시고 느리게라도 갈길은 우직하게 가봅시다,

그대도 살아있음이 행복하여라-조

 

나이 늘 먹는 게 어디 슬프기만 하랴,

아이가 커가니 그 시절 추억 맛이 오랜 장맛처럼 진하네-이

 

2009년 한해도 건강하시고, 소원 성취하기를,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길 빕니다-용

 

한해 보내기 싫어 아직도 노래방에서 노래중입니다

이제 얼마 안 남은 시간 행복한 한해였습니다 덕분에-희

 

점점 더 젊어지시는 것 같아요,

기축년 기운 축나지 않게 단디하세요, 새해 건강하시구요-신

 

햇살 같은 새해가 맘 설레게 해

그 금빛 눈부심은 눈 뜨면 없어라! -손

 

올해도 애 많이 쓰셨어요.

내년엔 더 많은 문자시 기대할게요-선

 

형님 새해에는 술 한잔 살 기회를 꼭 주셈-고

 

형식적인 인사는 하기 싫지만 안 하면 안될 것 같은 첫날

복 많이 받으십시요!-솔

 

부음-함민복 시인 모친상, 청주의료원 발인 1월 3일-작

 

 

그리고 여러 군데서 문자로 새해 인사가 왔다.

다 답신을 보내지 못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올해 어느 블로그에선가 보니 청와대에서 메일을 보냈다 한다. "1년만 견디자"는 내용이란다. 어느 정당의 총재도 "견디자"라는 신년 메시지를 보냈다 한다. 견디자?

 

우리 속담에 "개가 미친다고 소까지 미치겠느냐"는 말이 있다.

개가 미치더라도 미친 소는 되지 말지어다.

 

모두들 복 많이 받으시길.

 

 

참고로 문자시1호는 다음과 같다.

 

"겨울 따뜻함은 지구 온난화 때문이 아니여

님 가슴엔 벌써 봄꽃 봉오리 여린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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