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8일 금요일

'책 읽는 도시'가 대세

경기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퉈 독서문화 진흥 사업을 꾀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다. 뉴시스의 이승호 박민정 기자의 기사를 스크랩해놓는다. 문단나누기는 인용자가 편집한 것이다.  

 

군포시-정책비전실-독서진흥팀 신설

시흥시-평생교육원 신설(중앙도서관 편입)

용인시-한 책, 하나 된 용인

성남시-시장실을 '하늘 북 카페'로

가평군-남이섬 책나라축제

파주시-'책읽는도시 파주'

' 읽는 도시' 대세…경기 지자체 독서사업 발벗고 나서

 

(군포=뉴시스)이승호·박민정 기자 = 경기지역 지자체들이 앞다퉈 책을 테마로한 사업에 나서고 있다. 조직개편을 통해 독서와 관련된 전문 부서를 신설하고, 각종 캠페인을 통한 시민들의 독서 진흥을 꾀하고 있다.

 

6 경기지역 지자체에 따르면 군포시는 이달말 조직개편을 통해 정책비전실을 신설하고, 안에 읽는 도시조성을 위한 독서진흥팀을 만든다. 정책비전실은 사무관(5) 실장으로 모두 14명의 직원이 배치되며, 독서진흥팀으로 팀장(6) 포함한 3~4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독서진흥팀은 ' 읽는 군포' 표방하며 김윤주 군포시장이 4년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할 각종 읽기 사업을 추진한다. 군포시는 앞서 지난 720 시청 1 현관에 '큰시민 작은도서관' 개관해 시민들에게 열람은 물론 무료 대출도 하고 있고, 지난 2 산본중심상가에서 ' 읽는 군포' 발대식을 가졌다. 군포시는 ' 읽는 군포'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방문형 읽어주기 서비스, 작가 초대 세미나, 중·고교 청소년 대상 독서 강사 지원, 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시흥시도 지난달 20 평생교육원을 신설하면서 곳에 중앙도서관을 편입시켰다. 기존 사업소 체제였던 중앙도서관을 평생교육원으로 사실상 승격시키면서 독서 진흥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흥시는 '사람과 책이 만나 미래를 키우는 도서관' 주제로 오는 16일부터 매화동 ' 읽는 마을' 운영하고, '시민참여를 위한 도서관 희망 양성' 위한 지도자·봉사자 양성 과정을 마련해 3 도서관에서 시행중이다.

 

용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 , 하나 용인' 주제로 독서 캠페인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해 8 독서 도시 선포식을 갖고 1년에 1 선정해 작가를 초청 시민 간담회와 낭송, 독후감 쓰기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호화청사' 논란을 빚었던 성남시는 이재명 시장이 취임한 시청 동관 9 시장실을 고쳐 '하늘 카페' 조성했다. '아방궁'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시장실을 책을 테마로 시민 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 시는 처음 북카페를 314㎡규모로 조성했다가 시민들의 반응이 좋자 지난 1 887㎡로 2배이상 넓혀 기존보다 100 이상 방문객을 늘렸다.

 

밖에 가평군은 2005년부터 매년 10 남이섬에서 세계 책나라 축제를 열고고 있으며, 이미 출판도시로 특화된 파주시는 연중 내내 각종 독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노숙인들에게 6년째 책을 선물하고 있는 최준영 교수(44·경희대) " 도시 읽기 운동은 미국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시작되면서 캐나다, 영국, 호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민의 경쟁력은 지역의 경쟁력'이라는 명제 아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독서 습관 기르기에 지자체도 벗고 나서고 있다" 말했다.

 

jayoo2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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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기사입력 2010-10-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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