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9일 수요일

너와집

2010년 6월 3일(목요일) 태백도서관에서 강원도 폐광지역 4개시군(태백, 영월, 삼척, 정선) 북스타트 운영자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점심을 '너와집'에서 비빕밥을 먹었습니다.

 

너와집, 말로만 들었던 너와집에서 놋쇠 그릇에 담긴 밥 위에 다섯 가지 색깔의 나물들이 너무나도 고와 보였습니다. 태백에 가실 일이 있으면 여기서 밥 한 그릇 자셔보시기를 권합니다.

 

이 너와집의 연원을 보니 12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고, 1994-95년에 황재형 화백이 기획하고, 대목수 김운학, 건축 강순구, 너와공 엄재진, 대외협력 원기준, 관리 조용일 등이 힘을 합쳐 현재의 자리에 옮겨놓았다 합니다.

 

강원도 너와집, 우습게 보면 안 됩니다. 정말 운치 있고 멋이 넘칩니다.

 

사북공공도서관 어린이도서관의 공간 구성을 기획하면서 건축가 윤의식 교수가  서양의 벽난로와 같은 '코클'이라는 전통 난로를 제안하기도 했었는데, 그 코클이라는 것도 실물로는 처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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