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17일 화요일

"자유주의가 진본적일 수도 있지만"

2012년 1월 16일 레디앙, 손호철 교수 인터뷰 기사. "진보 실패가 자유주의 불러들여"

보비오나 로버트 달 같은 학자들은 이런 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람들이다. 특히 로버트 달은 자유주의, 다원주의의 ‘챔피언’인 미국의 자유주의가 얼마나 좋은지 얘기하던 사람이었다. 한데 그는 지금 완전히 사회주의자가 됐다. 자유주의에서 출발하고 미국 최고의 학자가 점점 변화해가면서, 소련과 동구의 몰락 이후 더 ‘좌경화’됐다는 사실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그가 자유주의를 벗어나 사회주의로 간 중요한 이유는 자본의 힘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없으면 자유주의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점을 너무 잘 알았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이 자유사회주의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나도 그렇고 우리가 더 고민을 해야 할 주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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