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5일 금요일

사람의 길, 생명의 길, 평화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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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 스님, 문규현 신부님

두 분이 오체투지 순례의 길에 나섰다.

쓰레기와 시궁창으로 변해가는

국토와 지구를 온몸으로 끌어안으며

한걸음 한걸음 기도를 드린다.

 

내 마음 한 구석에도

그 어떤 뜨거움이 솟아 오른다.

부디 건강하시길,

부디 스님과 신부님이 부둥켜안으려는

기도 소망이 이루어지길

 

더 낮게, 더 낮게 몸을 낮추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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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이주빈 기자의 글 "스님과 신부, 나란히 지리산 기어가다--자갈밭이 가슴 찢는데 길 험난해지고" 가운데 다음과 같은 대목.

 

--문정현 신부는 "논의 과정부터 잘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시작하는 것을 보니 눈물이 쏟아져서 차마 볼 수가 없다"면서 "자갈밭에 온 몸을 던진다는 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못된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결단을 내리나, 자갈이 칼날로 보인다, 그 칼날이 가슴을 찢는데 얼마나 아프겠느냐, 이렇게 해도 세상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큰일이다"고 말했다. 삼보일배 때부터 두 분과 함께 했던 이원규 시인은 "갈수록 길이 험난하다, 한반도 전체가 위기이니 온 몸을 던져도 답이 보이지 않는다"고 탄식했다.

 

--이현주 목사는 연대사를 통해 "두 분이 땅에 온 몸을 던진다는 것은 새로운 정신을 바탕으로 한 건강한 나라를 잉태하는데 기여하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김성근 원불교 교무는 "결국 길은 새롭게 소통을 여는 역사의 시작인 만큼, 몸을 낮춰서 길을 떠나는 고행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권우성 기자의 사진 2장을 옮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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