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8일 수요일

미국 댈러스공공도서관, 노숙자들과 함께하는 커피와 이야기!

미국 댈러스공공도서관, 노숙자들과 함께하는 커피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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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ff photo by CHRIS DERRETT
Jasmine Africawala speaks to a group of homeless people during a recent Coffee and Conversations session.

미국 공공도서관들은 오랜 불황으로 늘어난 노숙자들의 재활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공공도서관도 그중 하나로, 도서관의 노숙자들을 새로운 방법으로 맞이하기 시작했다. ‘커피와 이야기(Coffee and Conversation)’가 바로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취임한 댈러스공공도서관 조 쥬디스(Jo Giudice) 관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지난달 초 이미 두 차례의 모임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70명으로 처음 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도서관 관계자는 전했다. 가장 최근에 진행된 모임에서는 노숙자들과 직원들이 함께 긴 테이블에 앉아 그날의 주제인 ‘도서관은 당신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모임에서는 커피와 쿠키가 제공됐다. 참가자 중 한 사람은 “몇몇 노숙자들은 무료제공혜택을 받고자 이 모임에 참가하기도 하지만 많은 참석자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모임은 참석할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도서관 직원 발 암스트롱(Val Armstrong)은 “수많은 대도시 도서관에서 노숙자들을 큰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댈러스공공도서관은 다른 접근법을 사용해 도서관이 노숙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을 모색할 뿐 아니라 그들을 우리의 동료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커피와 이야기’ 서비스를 기획한 쥬디스 관장은 “이 프로그램은 제가 오랫동안 지녀왔던 소중한 꿈이었다”면서 “우리는 정말로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싶고,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을 주기 원한다. 왜냐하면 도서관은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또한 “도서관에는 이용자들을 위한 행동강령을 가지고 있지만, 그 규칙은 너무 길어 아무도 그것을 읽지 않는다”며 “이를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로 단순화해 강조하기로 했으며, 다행히 방문자들이 이를 잘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서관의 모든 직원은 이 프로그램을 위해 이용자가 들어올 때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눈을 마주치며 인사하는 ‘월마트 방식’을 적용했으며, 다음 세션은 12월 19일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문출처 http://www.dallasnews.com/news/community-news/park-cities/headlines/20131206-downtown-dallas-library-starts-opening-doors-to-homeless-people-in-new-way.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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