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9일 월요일

영화계는 이미 2015년..미리 보는 기대작


이신원(jane@themute.kr)
2014년을 두 달 여 남긴 지금 영화계는 2015년 준비로 분주하다.
최근 마동석과 조한선의 출연을 확정, 촬영에 들어간 권형진 감독의 액션스릴러물 <교환>이 내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고, 수필름이 아시아최초로 판권 계약을 맺고 영화화하는 프랑스 작가 기욤 미소의 베스트셀러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러 작품들이 2015년 개봉을 앞두고 이미 촬영, 제작을 완료했거나 촬영을 진행중이다. 이 중 각본, 감독, 출연진을 확정하고 이미 2015년 흥행 경쟁을 시작한 우리 영화 몇 편을 꼽아보자.
 
사진=영화 <베테랑> 현장 스틸
<베테랑>
액션영화의 대가 류승범 감독의 신작 <베테랑>은 충무로 대세 황정민과 차세대 주자 유아인의 연기대결로 주목받는 영화. 탄탄한 서사와 함께 그려낼 류승완표 액션과 황정민, 유아인 등 최강 출연진의 합류로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황정민이 맡은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은 가슴에 품은 원칙 하나를 위해 온갖 상황을 헤쳐나가는 직진형 인물로, 황정민은 <부당거래> 이후 류승완 감독과 3년만에 호흡을 맞춘다. 유아인은 황정민에 맞서, 자신감 넘치는 외면 속에 열등감을 품고 있는 재벌 3세 ‘조태오’로 분하여 <완득이>, <깡철이>에서 보였던 가슴 따뜻한 이미지를 뒤집을 강렬한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암살>
2012년 <도둑들>로 흥행 성공을 기록한 최동훈 감독이 다시 한번 화려한 캐스팅으로 돌아온다. <도둑들>에 출연했던 전지현, 이정재, 오달수를 비롯해 하정우, 조진웅 등이 영화에 합류했다.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암살 프로 젝트를 그린 이 영화는 최동훈 감독의 흥행신화를 이어갈 기대작으로 꼽힌다.

사진 = 영화 <곡성>스틸
<곡성 (哭聲)>
<추격자>, <황해>를 만든 나홍진 감독이 4년만에 내놓는 세번째 장편 <곡성>. 시골 마을의 기이한 소문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곡성>은 미친 존재감의 두 배우 곽도원, 황정민을 각각 마을 경찰 종구 역과 무속인 일광 역에 캐스팅하고 신예 천우희를 묘령의 여인 무명 역에 캐스팅해 주목받고 있다.
<시간이탈자>
1983년과 2015년의 두 남자가 우연히 꿈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보게 되고 서로에게 연결된 한 여자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의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영화 <시간이탈자>. 임수정, 이진욱, 조정석, 정진영, 정웅인, 온주완, 이기우 등 TV에서 극장까지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의 조합과 <비오는 날의 수채화> <엽기적인 그녀><클래식> 등의 감성적인 영화의 각본, 연출을 맡아온 곽재용 감독의 로맨틱 판타지의 전개도 기대된다.

사진 = 영화 <서부전선> 스틸
<서부전선>
6.25 전쟁을 배경으로 남과 북의 병사가 서부전선에서 만나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7급 공무원>과 <해적>의 각본을 쓴 천성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설경구와 영화 <화이>에서 아역 이미지를 벗고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여진구가 주연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코인로커걸>
김혜수가 암흑가 보스로 돌아온다. 한준희 감독의 <코인로커걸>은 태어나자마자 지하철 보관함에 버려졌던 일영(김고은)이 차이나타운의 실질적 지배자이자 엄마라고 불리는 보스(김혜수)에 의해 범죄조직의 일원으로 성장하며 만나게 되는 세상을 그린 영화로 지난 8월 크랭크인에 들어가 2015년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한편 외화는 시리즈물이 대거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화 <어벤저스 2> 아트포스터
올해 서울 로케이션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어벤저스 2( The Avengers: Age of Ultron)>를 비롯해 <맨오브스틸 2 > < 미션임파서블 5> <스타워즈 에피소드 7> <인디펜던스데이2 > <쥬라기 공원 4> <캐리비안의 해적5> <007 데블 메이 케어> 그리고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까지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액션, 스릴러, 판타지, 슈퍼 히어로, 에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2015년, 과연 어떤 영화가 가장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을지 기대된다.
출처 http://themute.kr/film-tv/articles/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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