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3일 토요일

"기다려달라"와 "시간이 없다"

2008년 여름, 당시 일본의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 따라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다라는 구절을 일본 교과서에 넣어야 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말했고, 이에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라는 발언을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는 데 대해 논란이 많다. 소송까지 걸려 있다. 그런데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JPnews의 기사는 정말이지 놀라운 이야기다. "시간이 없다."

 

한편 주일한국대사관은 <제이피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 외교통상부가 어제(30일) 주한일본대사를 불러서 항의했다"며 "따로 우리가 (이번 건에 대해) 움직이고 그런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이대로 가다간 조선학교, 한국학교, 인터내셔널 학교 등 일부 특수교를 제외한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 5학년들이 당장 내년부터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배우게 될 판이다.
 

시간이 없다.

 

    *오사카 서적에 실린 독도 관련 기술 부분. 이 출판사는 지도에 독도를 아예 넣지 않았지만 설명 부분에서 '한국이 다케시마를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다'고 확실하게 기술했다.  ©박철현/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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