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3일 수요일

주거빈곤, 최저주거기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한국도시연구소는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최근 분석했다. 18세 미만 인구는 977만8000명인데 그중 94만4000명이 최저주거기준 미달 주택, 지하·옥탑방, 비닐하우스 등에 살고 있었다. 최저주거기준이란 ‘1인 가구는 주거면적 14m²에 방 1개’ 등으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정해놓은 것이다. 한국 어린이·청소년 10명 중 1명은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주거빈곤’ 상태에 놓여 있다. 

최저소득층 노인 4명 중 1명은 정부 주거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월세 비중 확대에 대응한 주택임대정책 방향’ 보고서에서 월세 거주 노인 중 최저소득층(소득 1분위)은 27만4000가구인데, 이 중 공공임대주택과 주거급여 혜택을 받는 건 각각 9만6000가구와 10만5000가구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전체의 26.6%(7만3000가구)는 주거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송인호 KDI 연구위원은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의 데이터를 통합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865819&code=11131100&sid1=s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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