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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31일 월요일

2009 북스타트 전국대회

제천북스타트와 제천기적의도서관과 북스타트코리아가 ‘2009 북스타트 전국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국의 북스타트는 올해로 만 6년이 되었습니다. 전국에서 12번째로 북스타트를 도입한 제천은 5년여 동안 아가들을 그림책으로 함께 키우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25개의 ‘북스타트 공동육아 동아리’는 제천의 자랑입니다.

북스타트의 사회적 육아 지원은 제천을 아기키우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었고 아기를 안고 도서관에 들어서는 아빠, 책을 읽어주면 밝은 미소로 응답하는 아가의 얼굴이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참여하는 지자체도 날로 늘고 활동가들의 활동내용도 점점 깊어지는 북스타트 운동, 전국의 활동가와 제천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서로 힘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북스타트 전국대회’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삼천여 명의 북스타트 활동가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지자체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북스타트 활동 자료와 정보를 나누고 서로 힘내도록 독려하는 한 바탕의 축제입니다.

북스타트 도입 절차에서부터 운영 방법, 자원활동가 활동 사례, 북스타트 책놀이 방법, 간담회, 세미나 등을 통해 전국의 북스타트 활동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서울,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의 4개 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책놀이 시연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튿날 아침 열리는 ‘이야기 마당’에서는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다문화 북스타트’와 ‘북스타트 연령 확장(북스타트 플러스, 북스타트 보물상자, 초등학생 북스타트)’을 안건으로 열띤 논의를 벌입니다.

일본 북스타트 대표인 시라이 테츠 씨는 직접 내한하여 일본의 북스타트 활동 내용을 발표해 주기로 했고, 북스타트를 처음 시작한 영국에서는 북스타트 창안자인 웬디 쿨링 여사의 축하와 격려의 동영상을 보내와서 개막식 때 함께 볼 예정입니다.

‘어울림’을 주제로, ‘호랑이’를 소재로 열리는 이번 ‘2009 북스타트 전국대회’에서 참가자들은 호랑이 분장도 하고 호랑이 노래도 부르며 격의 없이 어울릴 것입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보물찾기’, ‘호랑이 페이스 페인팅’, ‘그림책방 놀이’도 있고 엄마들을 위해 다양한 그림책 신간 전시회도 열립니다.

판소리꾼 남상일 씨가 진행하는 개막행사에서는 제천기적의도서관의 ‘호랑이 담뱃대’ 자원활동가들이 전국의 ‘아가 어르는 노래’를 가르쳐 주고, 특히 제주도의 ‘아가 어르는 노래’는 제주 북스타트 자원활동가들이 직접 보여줍니다. 이튿날 폐막식에서는 대구의 북스타트 자원활동 할머니들이 준비한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제천시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해 도서관 마당에 커다란 가마솥을 걸고 소머리국밥과 육개장을 끓여 점심식사를 대접할 계획입니다.

아가, 어린이, 청소년, 어른, 북스타트 후원자와 자원활동가, 도서관, 보건소, 기타 공공기관, 지자체, 작가, 출판사, 기업, 대학 등 북스타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부디 오셔서, 제천 아가들의 밝은 성장을 응원하고 전국의 자원활동가들과 운영자들에게 힘을 보태어 주십시오.
청풍명월 가을 길목에서 뵙겠습니다.


제천북스타트, 제천기적의도서관, 북스타트코리아


책읽는사회문화재단(bookreader.or.kr)/북스타트코리아(bookstart.org)
(02-3675-8783~4/read3@chol.com)

2009년 7월 3일 금요일

그림책 읽어주기--다케사코 유코와 배화한일가족회

다케사코 유코(일본 치히로미술관 부관장) 씨가 송파어린이도서관에서 펼치는 '일본 그림책의 발자취' 전시회 일정에 맞추어 방문한다고 하여 2009년 7월 1일 오전 시간 송파어린이도서관에 갔습니다. 

 

특히 이 시간에는 야마구치 나오에 씨가 이끄는 배화한일가족회aiai(한국으로 시집 온 일본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다문화가족들의 모임, 배화여자대학교에 일본어 책의 작은도서관도 만들었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가보지는 못했습니다.)의 작은 모임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모임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궁금했습니다. 직접 참석해보니, 다케사코 유코 씨가 대략 10쌍 정도의 엄마와 아기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읽어주기'를 하였습니다. 우리보다는 조금 더 깊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고 해야 할 일본의 '그림책 읽어주기'의 현장을 우연치 않게 참석하게 되었던 셈입니다. 아이들의 깜찍한 반응, 집중, 그리고 호기심을 끌어내는 다케사코 씨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던 것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송파어린이도서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일본 그림책의 발자취'는 사실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닌 전시회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이 전시회는 일본 그림책의 발자취 즉 역사적 발전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둘째 이런 계기를 통해 한국 그림책의 역사적 발전을 반추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셋째 세계 속의 한국 그림책의 위상을 가늠해보고, 그 발전방향을 탐구하는 연구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지역사회 속에서는 그림책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일 것입니다.

 

오전에 있었던 다케사코 씨의 '그림책 읽어주기'의 모습을 몇 장의 사진으로 남겨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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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그림책의 발자취

일본 치히로미술관 컬렉션 전시회  "일본 그림책의 발자취"


사진 882_re


송파어린이도서관에서는 7월 1일(수)부터 16일(목)까지 "일본 치히로미술관 컬렉션-일본 그림책의 발자취" 전시회를 엽니다. 이 행사는 일본 치히로미술관과 송파어린이도서관이 공동 주최하며, 일본국제교류기금의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사진 897_re이 전시회는 세계 최초의 그림책 전문 미술관인 <일본 치히로미술관 컬렉션> 중에서 일본 최고(最古)의 그림 두루마기인 8세기의 <에인가쿄>를 비롯하여 에도시대의 왕성했던 출판문화 속에서 나온 간행물, 서양의 근대 출판문화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다이쇼 시대의 ‘어린이를 위한 그림 잡지’에 이르기까지 일본 그림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사진 918_re

 

또한 꽃과 어린이 그림으로 유명한 일본의 그림책 작가이자 화가인 이와사키 치히로의 작품도 함께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회는 무료입니다. 많이들 오셔서 재미있게 관람하시길 바랍니다.사진 917_re

 

                 송파어린이도서관(www.spclib.or.kr)
  • 기 간 : 2009년 7월 1일(수) ~ 7월 16일(목)
  • 장 소 : 송파어린이도서관 3층 물동그라미 극장

사진 988_re











 


치히로미술관전시포스터


2009년 5월 18일 월요일

북스타트 세미나 2--미우라 타로의 그림책

2009년 5월 14일 오후 12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2009서울국제도서전 북러버 코너3에서 시라이 테츠 씨의 사회로 미우라 타로(그림책작가)와 고무마출판사의 가나가와 토모코 씨(편집자)가 함께 북스타트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주제는 '아기와 그림책을 읽는 즐거움'이었습니다.

 

미우라 타로 씨는 본래 일러스트레이터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아기가 생기면서 아기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고 그러면서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펼쳤습니다. 미우라 씨는 자신의 그림책에 아기와 아빠가 등장하는 것은 아무래도 자신의 생각과 삶이 녹아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딱 붙었네>와 같은 그림책을 보면서 아기와 양육자가 서로 볼을 부비는 모습을 보면서 그림책이 참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영유아를 위한 그림책 작가라고 할 만한 분이 아직 우리에게 없다고 생각되는데, '아기와 그림책을 읽는 즐거움'을 작가의 입장에서 전하는 분이 한국에서도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되었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저자의 사인회가 이어졌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길게 줄을 서서 저자의 사인을 받아가는 모습. 참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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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14일 목요일

2009서울국제도서전 부스 준비

2009년 5월 12일 화요일 오후, 서울 코엑스.책읽는사회의 한명희 간사님, 어희재 연구위원님 등과 함께  2009서울국제도서전의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의 부스(O10)를 준비했습니다. 이 자리에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의 전산담당 김대원 씨와 시설담당 윤 선생(성함이 갑자기 기억이 안 납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에서 교환근무 중인 정민경 사서 선생님이 함께 했습니다. 한명희 간사님의 세심한 준비 덕분으로 부스 준비가 생각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이 자리를 함께한 분들을 부스의 배경으로 걸어놓은 책읽는사회의 로고 앞에서 사진을 한 장 박았습니다.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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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전산담당), 한명희 간사, 어희재 연구위원, 윤 선생, 정민경 사서.

 


부스 설치를 끝내고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가 반가운 분을 만났습니다. 일본의 '이와사키 치히로 미술관'의 부관장이 다케사코 유코 씨. 몇 번 만나 한일 간의 그림책 문화의 교류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도 했던 분인데, 이번 도서전에서 '치히로 미술관 컬렉션--일본 그림책의 발자취'의 전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은 참 놀랍기만 합니다. 전시대를 딲고 또 딲고 있었습니다. 이 일본의 그림책 발자취 전시의 내용물들은 한국의 어린이도서관에서도 전시하기로 오래 전부터 함께 논의를 해왔던 것이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저는 이와사키 치히로 씨의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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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미술관'의 누리집 http://www.chihiro.jp/에 소개되어 있는 이와사키 치히로 씨의 약력입니다.

 

"1918년12월 15일 태어난 치히로는 14세에 유화와 스케치를, 18세에 서도를 배웠으며, 1949년, 종이 연극 <엄마 이야기>(1949년)로 화가로서 자립의 계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후, 서양의 수채화에 동양의 전통 회화 기법을 조화시킨 개성 넘친 기법으로 셈세한 표현을 이루었습니다. 볼로니야 국제아동도서전 그랑프리(1973), 라이프치히 국제도서전 동상(1974) 을 비롯한 많은 수상력을 지닌 치히로는 1973년 가을 암세포를 발견한 후, 1974년 8월8일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그녀는 평생동안 어린이를 테마로 하여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러한 개성적 활동은 모델 없이 10개월 된 아기와 1살난 아기를 그려낼 정도였으며, 현재 남아있는 9,300여점의 치히로컬렉션에는 날카로운 화가의 눈과 분명한 실력으로 어린이의 어떤 모습도 담겨 있습니다.

치히로는 한 평생 평화를 기원하였습니다. 그녀는 세계의 모든 어린이들의 행복과 평화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어린이와 꽃을 담은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청춘 시절에 전쟁을 겪어야 했던 치히로는 작은 생명이 지닌 빛을 꾸준히 그림에 담아 내면서 평화의 소중함을 전하려 했던 것입니다."

 

이와사키 치히로는 "온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평화와 행복을"이라는 것을 평생의 모토로 삼았다고 합니다. 치히로 미술관이 발신하는 평화를 위한 호소가 어느 때부턴가 제 가슴속 한 구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