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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5일 월요일

김해기적의도서관 주민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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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0일 오후1시, 김해 장유도서관(문화센터)의 공연장. 김해기적의도서관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장용일 김해시 평생학습지원과장의 '책읽는도시 김해'의 정책 설명에 이어, 제가 '책읽는사회'의 활동과 '기적의도서관' 프로젝트의 진행경과와 그간의 활동 내용을 소개하고 건축가인 정기용 선생님께서 김해기적의도서관 설계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특히 정기용 선생님은 오전에 병원에 다녀오시고 또 늦은 오후에는 다른 일정이 있으셔서 너무나도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감동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해주셨습니다. 이 날 정기용 선생님의 프레젠테이션은 어쩌면 다시 보기 어려운, 우리 사회의 어떤 감동적인 한 순간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직 기본설계가 최종 완성되지 않은 단계이지만, 이를 주민들 앞에 내놓고 설명을 하고 의견을 구하는 것, 제대로 된 공공건축을 하기 위해 이런 설명회를 마련한 김해시나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은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고 정기용 선생님은 프레젠테이션 첫머리에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건축생산의 거버넌스(governance)를 실현해나가는 '기적의도서관' 프로젝트의 특징을 요약적으로 정리해주셨습니다. "도서관이 없는 나라가 나라인가에 대하여 고민하는 시민단체"와 "아줌마의 힘", "매체의 힘" "시민의 역량" "지방자치단체의 의지"에 건축가의 상상력이 덧붙여지는 것일 뿐이라는 말씀은 정기용 선생님의 역량에 비추어 겸양의 말씀일 것입니다만, 우리나라 공공건축의 현실에 비추어볼 때 너무나도 중요한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기용 선생님은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김해기적의도서관 설계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마치셨습니다. 참으로 감동적이고 가슴 뭉클한 말씀들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세계인으로 태어난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국민이 되고, 학원에 간다. 중고등학교 기간 동안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목표로 살게 된다. 대학을 졸업하면 대체로 어린시절의 '세계인'의 능력 즉 잠재력 상상력을 거의 다 상실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인이 되어 평생을 지탱해 주는 것은 그나마 어린 시절의 순수한 체험과 감동들이다.

 

그것은 어린 시절 만난 책의 세계에서 얻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만난 같은 또래 사이에서, 자연 속에서, 또 다른 수 많은 공간들과의 교감 속에서이다. 그 기억들,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어린 아이들 머리 속에 차곡차곡 쌓여 가는 이 세계에 대한 개별화된 교감 속에서 아이들은 진정한 인간이 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특히 부모들의 소득이나 학력과 관계없이 이 도서관은 모든 아이들을 차별 없이 받아들인다. 왜냐하면 그것이 어른들이 이 시대에 어린이들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 예의이기 때문이다.

 

밤 하늘의 별을 보고 가야만 했던 시절의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했던가! 저마다 가슴속에 불씨를 안고 해와 달과 별과 나무와 구름과 돌과 개미와 새들과 이야기할 수 있었던 시절은 얼마나 그리움으로 남았는가!"

 

나중에 이 설명회에 참석했던 분들 몇 분의 질의 응답이 있었습니다만, 다들 기대 이상의 도서관 모습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덧붙여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특히 김해시의 도서관 정책팀 관계자분들께서는 그간 책읽는도시 김해를 추진하면서 겪여야 했던 수고로움의 값진 보람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저에게 말씀 주셨습니다. 그 말씀에 저 또한 큰 힘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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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도서관' 만든다

김해시는 오는 6월 10일(수) 오후1시 장유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기적의도서관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김해 기적의도서관은 장유면 율하리 1407번지 근린공원 내 연면적 1,450㎡, 3개층으로 조성되는 어린이 전문도서관이다. 어린이 전문도서관인 만큼 영유아자료실(북스타트룸), 어린이자료실, 동아리방, 북카페, 다목적 공연장 등의 주요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번 주민설명회에서는 기적의도서관의 설계 기증단체인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의 안찬수 사무처장이 기적의 도서관이 무엇이며 지역사회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설계자인 기용건축 정기용 소장의 기적의 도서관 기본설계와 특징에 대한 설명이 더해질 예정이다.

 

김해시민과 장유 주민을 비롯하여 도 시의원, 자생단체장, 작은도서관장, 관내학교장 등을 초청하여 여러 의견도 듣고 나눌 예정이다. 기적의도서관은 주민설명회 직후에 착공하여 내년 4월에 개관할 계획이다.

 

출처: http://www.today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888

 

  

기적의도서관전국협의회

2009년 6월 4일부터 5일까지 서귀포기적의도서관에서 '기적의도서관전국협의회'가 열렸습니다. 이번이 5회째입니다. 첫번째는 2004년 가을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책읽는사회'가 중심이 되어 열렸고, 그 이후로는 순서대로 2005년에는 기적의도서관 1호관인 순천기적의도서관에서, 2006년에는 제천, 2007년에는 진해, 2008년에는 제주에서 기적의도서관전국협의회가 열렸습니다.

 

각 기적의도서관 관장님들께서 1년 동안 펼쳐왔던 도서관 활동 가운데 함께 나눌 만한 내용의 활동을 소개하고, 도서관-지역사회-어린이문화 등등의 변화에 대해서 설명하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공동으로 추진할 사업들을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특히 많은  관장님들께서 바뀌어서 신임 관장님들의 인사와 교류에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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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남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업소 소장의 인사말씀과 서귀포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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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적의도서관 관장님들의 발표 순서. 사진은 김영란 정읍기적의도서관 관장님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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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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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사진 한 컷. 앞줄 왼쪽부터 허순영(순천기적의도서관 관장), 장용일(김해시 평생학습지원과장), 최지혜(부평기적의도서관 관장), 김수영(진해기적의도서관 관장), 정애숙(금산기적의도서관 관장), 이병남(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업소장), 김영란(정읍기적의도서관 관장), 뒷줄 김선영(책읽는사회 간사), 얼굴이 가려져 있는데 이정걸(울산북구 기적의도서관 관장), 정창순(청주기적의도서관 관장), 민경록(청주기적의도서관 사서), 조강숙(김해시 도서관정책팀장), 이종권(제천기적의도서관 관장), 강정아(제천기적의도서관 사서) 주혜진(진해기적의도서관 사서) 손소영(책읽는사회 간사), 김숙희(서귀포기적의도서관 관장).

 

제주기적의도서관의 양형진 관장은 상을 당하시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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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기적의도서관전국협의회에는 11호관이 될 김해기적의도서관의 관계자이신 김해 분들도 참석하여 건립과 운영에 대해서도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왼쪽부터 조강숙 김해시 도서관정책팀장, 장용일 김해시 평생학습지원과장, 이종권 제천기적의도서관 관장님.


2009년 5월 1일 금요일

송파어린이도서관 사진 모음4

*송파어린이도서관의 두 어린이 모습을 찍은 이 연속 사진은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어 있는 듯합니다.

 

 


--언니야, 이건 뭐야.

--이게 책이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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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너도 책 한 번 읽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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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은 이렇게 넘기는 거야.

--이렇게? (그런데 글씨가 없네. 어떻게 읽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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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 혼자만 읽지 말고 이거 같이 읽자, 응?

--저리가. 지금 언니 책 읽고 있는 거 안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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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참. 아이 심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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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런데 저건 뭐지? (사진기를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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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 책 좀 읽어주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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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연속사진입니다. 여기에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어 있는 듯싶습니다.

 

애기곰과 얽힌 이야기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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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야기가 숨어 있는 것일까요?

송파어린이도서관 사진 모음3

*도서관 내부의 다양한 공간에서 엄마와 아이들이 아주아주 다양한 포즈로 책을 읽어주는 모습이 사진기에 포착되었습니다. 어린이도서관의 공간을 실제로 이용자들이 어떤 모습을 활용하는지 잘 드러나보이는 사진 몇 장을 골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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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어린이도서관 사진 모음2

 

*이 도서관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바로 이 '이글루' 형태의 영유아 공간일 것입니다. 한 꼬마 아이가 신기한 듯 문을 열어보고 있습니다. 여긴 뭐지? 뭐가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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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왜 왔니 왜 왔니?"   "형아, 안에 누가 살아? 들어가봐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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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어린이도서관의 왼쪽은 파출소, 오른쪽은 우체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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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거주 만 12세이하 어린이는 누구나 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많지 않은 직원들이 꽤나 고생할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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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 이모저모 몇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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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기, 나무로 만드는 곤충나라, 수수깡 놀이, 생각사진 찍기 등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제천기적의도서관의 '호랑이담뱃대 어르신'들이 방문하여 짚풀놀이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었습니다.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주신 어르신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도시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져보는 짚풀과 수수깡. 그것은 이 도시의 아이들에게 자연과 생태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작은 풀씨를 심듯 심어주고자 하는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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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동그라미극장에서 공연물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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