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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9일 화요일

자본주의: 러브 스토리

마이클 무어 감독의 신작 "자본주의 : 러브 스토리(Capitalism : A Love Story)"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유투브 버전이다. 10월 2일 미국에서부터 개봉될 예정이라 한다. 한겨레의 권태호 기자는 이 작품을 마이클 무어 감독의 '자본론'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무어, 이번엔 자본주의 전면전 선언' 이라는 기사에서 "그는 영화 피날레에서 "자본주의는 악이며, 당신은 악을 관리할 수 없다"며 "자본주의를 없애고,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다른 것으로 대체해야 하며, 그것이 민주주의다"라고 결론짓는다."고 소개하고 있다.

Capitalism: A Love Story Official Trailer HD

 

2009년 8월 29일 토요일

석모도

금요일 밤, 석모도에서 사무처 간사님들과 엠티. 토요일 아침에 석모를 나오며 몇 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2009년 8월 19일 수요일

홀가분해진다는 것

한 사람 두 사람, 길을 떠나고 있다.

오늘 문득 박경리 선생이

내 머리에 떠올랐다.

왜일까? 왜였을까?

문득, 아주 문득

"참 홀가분하다"는 말이

떠올랐다. 버리고 갈 것만 남기고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을까? 나는?

 

홀가분해지고 싶다

짐을 내려놓는다는 것

어깨의 그 무거운 짐

그것은 산다는 것

 

살아서 삶의 무게를 감당한다는 것

그리고 홀가분해진다는 것

 

오늘 문득

그 홀가분한 느낌이

시서늘한 바람처럼

나를 스쳐지나갔다

 

 

 

                         *사진출처: http://blog.ohmynews.com/q9447/249636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박경리의 시 <옛날의 그 집> 중에서

2009년 6월 18일 목요일

슬픈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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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동물
 
 
사람이 얼마나 슬픈 동물인지
이천구년 퓰리처상 브레이킹뉴스 사진을 보다가
나는 슬픈 동물의 눈동자에
눈을 맞추지 못하였다
 
사람이 얼마나 슬픈 동물인지
어제는 고등학교 동기들과
술을 마시다가 생활에 지친
사십대 가장들의 추한 눈동자에
눈을 맞추지 못하였다

 

나는 아직도 믿지 못하겠더라

희망에 대해 쉽게 말하는 것을,

희망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라지만

침묵 속에 웅크리고 있는 아우성도

아이들의 헤픈 웃음도

너덜거리는 포스터처럼 너무 낡아 버렸다

 

슬퍼할 줄 아는 동물이 사람이다

슬퍼할 줄 아는 동물만이 사람이다

슬퍼하는 사람이 행복하다

슬퍼하는 사람만이 행복하다

오직 슬퍼하는 사람만이.... 슬프다

 

(안찬수, 20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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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퓰리쳐상 Breaking News Photography 수상작

 

2009년 퓰리쳐상 브레이킹뉴스 사진 부문에는 허리케인이 지나간 아이티의 모습을 취재한 마이애미 해럴드(Miami Herald)의 패트릭 패럴(Patrick Farrell) 기자가 수상했다.

 
 


 


 


 


 


 


 


 

 
 


 


 


 


 


 


 


 


 


 출처: http://www.pulitzer.org/works/2009-Breaking-News-Photography

2009년 3월 4일 수요일

오타

꽤 오래 전의 일이다. 시인 황지우는 <새들은 세상을 뜨는구나>(1983)을 펴낸 뒤, 왜 시가 아니라 '시적인 것'으로 나아가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는 이 질문에 대해 '민주'와 '정의'라는 말이 말 그 자체의 뜻으로 사용되지 않는 현실 속에선 '시적인 것'이 시일 가능성이 있다(높다가 아니다)는 생각 때문이라는 식의 답변 아닌 답변을 한 적이 있다.

 

그때, 지금의 '한나라당'의 뿌리라고도 할 수 있는 당의 이름이 '민주정의당'이었다! 정당사를 꼬치꼬치 캐내는 사람이 보기에는 민주정의당이 한나라당의 뿌리라고 하면 그건 엉터리야 하고 말할지 모르겠다.

 

아래 인용하는 '오타투성이의 취임사'를 보면 말이 어떻게 물구나무 서 있는지 똑똑히 볼 수 있다. 이제 다시 '시적인 것'이 시일 가능성이 있는 시대가 되었다.

 

물구나무 선 말들을 다시 뒤집어 놓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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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대통령 선거 결과

-출처: http://www.donga.com/news/d_story/politics/vote_2007president/vote_past.html

 

선거일: 1980.08.27(수) 선출방법: 통일주체국민회의

 

 
민주정의당 전두환
2,5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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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진탕이라는 블로그는 흥미롭다. 오늘 뇌진탕 블로그에서 한 자락.  

 

출처: http://blog.daum.net/cwjccwjc

2009년 3월 2일 월요일

이윤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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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장례를 치루지 못하고 싸우고 계시는 유족분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도록 대책위와 함께
기금 마련 판화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3백점 한정 판매이고
가격은 3만원 입니다.
메일이나 목리마당(안부게시판)에 글남겨 주십시요.
 
miloyun@naver.com

 

출처: http://www.yunyo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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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9일 목요일

무엇이 소중한가?

무엇이 소중한가?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유명해진다는 것은 추한 노릇이다
그것은 인간을 고귀하게 하지도 않는 것
문서로 만들어 둘 필요가 없고
완성되지 않은 채 아쉬워함이 좋다

창조의 목적은 헌신에 있는 것
명성도 아니며 성공도 아니다
어느새 쉽게 모든 사람의 입에
오르내림은 부끄러운 일이다

그렇다, 거짓된 명성에 살아서는 안 된다
단순하게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것
우주의 사랑을 자기에게 끌어당기고
미래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삶의 흔적을 따라서
한 걸음, 한 걸음 그대의 길을 올 것이다
하지만 패배와 승리를
네 자신이 구별해서는 안 되는 것임을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북폴리오> 제공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가 1958년 10월 노벨상 수상을 자축하고 있다. 그해 출간된 혁명 대서사 『닥터 지바고』는 정치적 폭발을 가져왔다. 소설은 금지되었으며, 그도 “비열한 자”로 묘사되어 작가동맹에서 쫓겨나고 노벨상을 거부해야만 했다. *사진출처: www.hani.co.kr/arti/SERIES/123/210290.html

The spring is coming!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 Almond Branches, 셍레미, 1890년.

 

 

오늘 이 그림을 만났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 아몬드 블룸, 셍레미, 1890년

 

봄꽃들인가

 

봄꽃들이 보고 싶습니다.

봄의 꽃들 사이로 걸어가고 싶습니다.

 

 

2009년 1월 2일 금요일

새해 새아침


*끌로드 모네, 인상, 해돋이 Impression, Sunrise/1872년. 65x50cm, 캔버스에 유화

 

무자년을 보내면서

'문자시 2호'를 날렸다.

 

무자년 무쟈게 힘들었어도

기축년 기차게 축하

 

우린 또 살아서 한살

더 먹으니 눈물

 

이에 대한 답신들이 온다.

 

건강하시고 느리게라도 갈길은 우직하게 가봅시다,

그대도 살아있음이 행복하여라-조

 

나이 늘 먹는 게 어디 슬프기만 하랴,

아이가 커가니 그 시절 추억 맛이 오랜 장맛처럼 진하네-이

 

2009년 한해도 건강하시고, 소원 성취하기를,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길 빕니다-용

 

한해 보내기 싫어 아직도 노래방에서 노래중입니다

이제 얼마 안 남은 시간 행복한 한해였습니다 덕분에-희

 

점점 더 젊어지시는 것 같아요,

기축년 기운 축나지 않게 단디하세요, 새해 건강하시구요-신

 

햇살 같은 새해가 맘 설레게 해

그 금빛 눈부심은 눈 뜨면 없어라! -손

 

올해도 애 많이 쓰셨어요.

내년엔 더 많은 문자시 기대할게요-선

 

형님 새해에는 술 한잔 살 기회를 꼭 주셈-고

 

형식적인 인사는 하기 싫지만 안 하면 안될 것 같은 첫날

복 많이 받으십시요!-솔

 

부음-함민복 시인 모친상, 청주의료원 발인 1월 3일-작

 

 

그리고 여러 군데서 문자로 새해 인사가 왔다.

다 답신을 보내지 못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올해 어느 블로그에선가 보니 청와대에서 메일을 보냈다 한다. "1년만 견디자"는 내용이란다. 어느 정당의 총재도 "견디자"라는 신년 메시지를 보냈다 한다. 견디자?

 

우리 속담에 "개가 미친다고 소까지 미치겠느냐"는 말이 있다.

개가 미치더라도 미친 소는 되지 말지어다.

 

모두들 복 많이 받으시길.

 

 

참고로 문자시1호는 다음과 같다.

 

"겨울 따뜻함은 지구 온난화 때문이 아니여

님 가슴엔 벌써 봄꽃 봉오리 여린 잎"

2008년 10월 17일 금요일

미륵사지 석탑

참 시간이 빨리 흐릅니다. 거의 한 달 동안 이 블로그를 방치하다시피 하였습니다.

 

핑계라면, "너무 바빠서"라고 말해야 하겠지만 좀 더 솔직하게 말한다면,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라고 해야 할 듯싶습니다.

 

그 동안 재두루미, 이용훈 부장님의 블로그는 연일 갱신되고 있으니 자연스레 비교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2008 북스타트 전국대회' 때 만나뵙고 블로그의 갱신에 대해서 서로 한마디씩 했습니다.

 

"왜 업데이트 안 하느냐"

"정말 열심히 업데이트 하니, 못 따라가겠습니다"

 

정말 블로그의 매일매일 갱신이란 "일신 일일신 우일신"의 실천이라 할 만합니다.

 

비공개로 묵혀 있는 것들을 조금 꺼내 올려놓으며, 다시 조금 힘을 내겠습니다.

 

지난 달 10월 중순에 이리석암초등학교 학교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했을 때, 아주 잠시 익산미륵사지를 들렸습니다. 그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개보수가 한창이었습니다. 석탑 개보수의 모습은 처음 직접 보았습니다. 석굴암도 가보면 '퍼즐'을 다 맞추지 못해 한쪽 구석에 돌들이 남아 있습니다. 미륵사지 석탑은 어떻게 될지? 보수가 끝난 뒤에 다시 석탑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미륵사지 석탑의 '덩치'는 백제 무왕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서동요라는 향가. 익산이 왕궁터였다는 것. 백제의 익산시대라는 것은 뭔가 새로운 세력 형성과 권력 핵심세력의 중심이동이 있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 터입니다.

 

아무튼 이 동네의 돌들은 범상치 않습니다. 익산에서 열리는 돌축제도 그래서 예사롭지 않습니다. 석탑의 바깥에 있던 돌들은 잘 다듬었지만, 그 안에 있던 돌들은 크게크게 다듬은 모양입니다. 그게 흥미롭습니다.

 

특별전시실에서는 미륵사지에서 나온 금동향로 하나로만 특별 전시를 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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