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법률안에 따르면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폐지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독임제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된다. 진흥원은 출판문화 산업관련조사 연구, 전자책 출판 등 디지털 출판 육성, 출판문화 산업 해외 진출 지원,제작 활성화, 유통 선진화, 전문 인력 양성, 수요 진작 사업등 출판문화 산업진흥을 위한 종합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간행물의유해성 심의를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산하에 ‘간행물심의위원회’를 둔다.
2011년 1월 19일 수요일
‘출판문화산업진흥법’ 일부 개정 법률안
2011년 1월 5일 수요일
2001~2010년의 출판 키워드 10+
2001~2010년의 출판 키워드 10+
(이하 생략)
2009년 8월 19일 수요일
사람이 살면서 알아야 할 것은 몇 가지일까?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가 내놓은 <편집자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읽었다. 20년에 가까운 출판인 경력과 2년 정도의 미국 유학을 정리한 편집자 매뉴얼이다. 한평생 편집자로 살겠다는 김학원 대표의 '출사표'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학원 대표는 "책 만드는 사람이 알아야 할 것은 3000가지가 넘는다"고 말한다.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해야 하고 많은 것을 익혀야 한다. 여기서 '익힌다'는 말은 '학이시습'의 그 '습'이다. 몸에 붙여야 한다는 말이다. 김학원 대표는 자신의 몸에 붙어 있는 그 익힘의 결과를 이번에 한 권의 책으로 내놓았다. 좋다. '출사표'를 쓰는 심정, 자기 정체성의 확인,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사회적 의의와 전망, 여기에 후배와 동료들을 위해 업무의 세목을 일러주는 것 등등. 이런 측면에서 이 책은 학원사 편집장이었던 김성재의 <출판의 이론과 실제>(일지사), 김영사 편집장을 지냈던 최봉수(현 웅진씽크빅 총괄 대표이사)의 <출판기획의 테크닉>(살림), 창작과비평사 영업부를 이끌던 한기호의 <출판마케팅 입문>의 맥을 잇고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책 만드는 사람이 알아야 할 것이 3천 가지가 넘는다면, 사람이 살면서 알아야 할 것은 몇 가지일까? 이런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한 3만 가지 정도 되는 것일까?
2009년 4월 23일 목요일
`책으로 아이들을 때려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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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아이들을 때려서는 안된다."
오늘 내 눈에 띤 한마디다. 이 말은 2009년 4월 23일자 경남일보에 실린, 경남도교육위원이자 경남일보 객원논설위원인 박종훈 씨의 칼럼 제목이기도 하다.
몇 해 전 '독서인증제'와 관련된 논란이 뜨거웠던 적이 있었다. 나도 독서인증제 반대 논의를 펼쳤다.
아이들에게 독서를 지도한다는 명목으로 책읽기를 '강제'하고자 하는 어른들의 생각은 무척 단순하다. "어떻게 해서라도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게 되면 좋은 거 아니냐"는 것이다. 무척 속편한 입장이다. 그런데 당시 많은 이들이 이런 주장을 펴는 것에 나는 놀랐다. 특히 교육부나 교육청 관계자 분들께서는 '교육'이란 '강제적 측면'이 있는 것이라고 전제하는 데 더욱 놀랐다. 교육철학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독서인증제란 철저하게 기능주의적 관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책을 읽도록 하겠다'는 생각이 너무 앞서서는 안된다. 또한 '어떻게 해서라도'라는 방법이 갖고 있는 무자비함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일선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독서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분들의 이구동성을 요약하면 아이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주고, 그런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책읽기의 즐거움에 빠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 이상의 독서지도는 없다고 말한다. 계기적으로 적절하게 선생님들이 조금씩 조금씩 정말 '살얼음판 위를 걷듯' 아이들이 책의 세계로 이끌려 들어 오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정말 세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면에서 독서인증제는 '책으로 아이들을 때리는 일'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말이 길어졌다. '일제고사'가 여전히 우리 교육현실의 문제일 터인데--일전에 경기도의 한 학교도서관을 방문했을 때 교장 선생님의 표현을 옮기면, 일제고사는 학교 현장에 터진 핵폭탄이다-- 나는 일제고사(一齊考査)라는 말 자체가 싫다. '일제'란 곡식을 거두고 가지런하게 한다는 말인다. 이런 말을 하면서 21세기에 요구되는 창의력과 표현력을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창의력과 표현력은 불쑥불쑥 나오는 것이다. 가지런해지지 않는 것이다. '고사'란 말은 쓸 만한 재목이 될 나무를 고르는 일이다. 그러니까 쓸 데 없는 것은 버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일제고사는 전혀 이 시대의 정신과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일제고사니 인증이니 하는 따위의 말부터 걷어치워야 한다.
아래는 박종훈 위원의 칼럼이다. 원문출처: http://www.gnnews.co.kr/?section=KNJI&flag=detail&code=21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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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아이들을 때려서는 안된다 박종훈(객원논설위원, 경남도교육위원)
최근 경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창의력 및 표현력 교육을 강화하고, 종합적 사고 능력을 함양하기 위하여, 교육감 지시 사항으로 도내 전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이른바 ‘독서인증제’를 시행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리 경남은 지난해 전국 학교 도서관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비롯하여 전체 15개 중 반 이상의 상을 휩쓴 곳이다. 반면 통계 수치를 보면 경남은 전국의 평균을 밑돈다. 이런 여건에서 이렇게 상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것도 학교와 교사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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