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2011년 책으로 소통한다--서울의 자치구들의 변화
2011년 1월 7일 금요일
서울특별시 관악구 독서문화진흥 조례
참고: 2011년 책으로 소통한다--서울의 자치구들의 변화
2010년 12월 27일 월요일
위기의 읽기문화, 어떻게 할 것인가
2009년 10월 13일 화요일
영국의 '2009 북스타트 전국대회'
2009년 10월 9일, 영국은 '2009 북스타트 전국대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한다. 주제는 '좋아하는 음율'. 약 5천 개 이상의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고 영국 북스타트 홈페이지는 전하고 있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율은 "반짝반짝 작은 별(Twinkle Twinkle Little Star)'이라고 한다.
아기에게는 노래와 음율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 아이가 어느 나라의 아이든.
---------------------------------------------------------------------------------
아래 출처: http://www.bookstart.org.uk/show/feature/Family-activities/National-Bookstart-Day/National-Bookstart-Day
National Bookstart Day 2009
Over 5,000 rhyme - themed events took place across the country on National Bookstart Day!
National Bookstart Day!
National Bookstart Day 2009 was celebrated across the UK on Friday 9 October with over 5,000 'My Favourite Rhyme'themed events taking place in children 's centres, nurseries, libraries and bookshops. A million copies of the free booklet Bookstart 's Favourite Rhymes have been given out on high streets and shopping centres to spread the message about Bookstart.
The national press event at the V & A Museum of Childhood in London was a great success with 55 children and their parents and carers attending from Mowlem Children 's Centre in Tower Hamlets and VIP guest Danielle Lineker, left, joining in the fun, with entertainment provided by the Bookstart Bear, storytellers, illustrators and a lively rhymetime session.
Visit the Bookstart website to find out more
If you didn't receive a copy of the Bookstart 's Favourite Rhymes booklet, you can download a free copy from the Bookstart website.
---------------------------------------------------------
The nation’s favourite nursery rhyme is Twinkle Twinkle Little Star.
The top ten across the UK are:
1. Twinkle Twinkle Little Star
2. Incey Wincey Spider
3. Round and Round the Garden
4. Baa Baa Black Sheep
5. The Grand Old Duke of York
6. If You’re Happy and You Know It
7. Humpty Dumpty
8. This Little Piggy
9. Ring a Ring a Roses
10. I’m a Little Teapot
2009년 9월 3일 목요일
2009년 8월 31일 월요일
2009 북스타트 전국대회
한국의 북스타트는 올해로 만 6년이 되었습니다. 전국에서 12번째로 북스타트를 도입한 제천은 5년여 동안 아가들을 그림책으로 함께 키우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25개의 ‘북스타트 공동육아 동아리’는 제천의 자랑입니다.
북스타트의 사회적 육아 지원은 제천을 아기키우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었고 아기를 안고 도서관에 들어서는 아빠, 책을 읽어주면 밝은 미소로 응답하는 아가의 얼굴이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참여하는 지자체도 날로 늘고 활동가들의 활동내용도 점점 깊어지는 북스타트 운동, 전국의 활동가와 제천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서로 힘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북스타트 전국대회’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삼천여 명의 북스타트 활동가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지자체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북스타트 활동 자료와 정보를 나누고 서로 힘내도록 독려하는 한 바탕의 축제입니다.
북스타트 도입 절차에서부터 운영 방법, 자원활동가 활동 사례, 북스타트 책놀이 방법, 간담회, 세미나 등을 통해 전국의 북스타트 활동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서울,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의 4개 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책놀이 시연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튿날 아침 열리는 ‘이야기 마당’에서는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다문화 북스타트’와 ‘북스타트 연령 확장(북스타트 플러스, 북스타트 보물상자, 초등학생 북스타트)’을 안건으로 열띤 논의를 벌입니다.
일본 북스타트 대표인 시라이 테츠 씨는 직접 내한하여 일본의 북스타트 활동 내용을 발표해 주기로 했고, 북스타트를 처음 시작한 영국에서는 북스타트 창안자인 웬디 쿨링 여사의 축하와 격려의 동영상을 보내와서 개막식 때 함께 볼 예정입니다.
‘어울림’을 주제로, ‘호랑이’를 소재로 열리는 이번 ‘2009 북스타트 전국대회’에서 참가자들은 호랑이 분장도 하고 호랑이 노래도 부르며 격의 없이 어울릴 것입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보물찾기’, ‘호랑이 페이스 페인팅’, ‘그림책방 놀이’도 있고 엄마들을 위해 다양한 그림책 신간 전시회도 열립니다.
판소리꾼 남상일 씨가 진행하는 개막행사에서는 제천기적의도서관의 ‘호랑이 담뱃대’ 자원활동가들이 전국의 ‘아가 어르는 노래’를 가르쳐 주고, 특히 제주도의 ‘아가 어르는 노래’는 제주 북스타트 자원활동가들이 직접 보여줍니다. 이튿날 폐막식에서는 대구의 북스타트 자원활동 할머니들이 준비한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제천시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해 도서관 마당에 커다란 가마솥을 걸고 소머리국밥과 육개장을 끓여 점심식사를 대접할 계획입니다.
아가, 어린이, 청소년, 어른, 북스타트 후원자와 자원활동가, 도서관, 보건소, 기타 공공기관, 지자체, 작가, 출판사, 기업, 대학 등 북스타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부디 오셔서, 제천 아가들의 밝은 성장을 응원하고 전국의 자원활동가들과 운영자들에게 힘을 보태어 주십시오.
청풍명월 가을 길목에서 뵙겠습니다.
제천북스타트, 제천기적의도서관, 북스타트코리아
책읽는사회문화재단(bookreader.or.kr)/북스타트코리아(bookstart.org)
(02-3675-8783~4/read3@chol.com)
2009년 7월 3일 금요일
고성군 북스타트 여는 날
우리나라에도 '토성'이 있습니다. 목성, 다음에 있다는 토성 말고 '토성'.
우리나라의 '토성'은 바로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을 말합니다. 고성군 누리집(http://www.goseong.org/)은 이 '토성'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1910년 간성읍 토성면에서 1919년 양양군에 편입된 후 1945년 8.15해방과 더불어 북괴 치하에 넘어갔다. 1954년 10월 21일 수복지구 임시행정조치법에 따라 양양군에 행정권이 인수되었다가, 1963년 법률제1178호에 의거 고성군에 편입되었다. 1973년 사진리(沙津里)와 장천리(章川里)가 속초시로 편입되었다."
토성이 어디어디로 편입되었다가, 넘어갔다가, 인수되었다가, 편입되었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행정구역 상으로도 '토성'이 우여곡절이 꽤나 많았던 지역입니다.
이 '토성'에 지난 2007년 12월 28일 '토성공공도서관'이 개관하였습니다. 토성공공도서관은 사업비 15억원을 투입 토성면 천진리 145-1번지 외 2필지에 지상 2층, 연면적 879.83㎡ 규모로 지어졌으며 1층에는 유아열람실과 종합자료실, 시청각실, 노인ㆍ장애인 열람실이 있어 도서 대출과 각종 자료를 열람할 수 있고 2층에는 일반인열람실, 학생열람실, 디지털 자료실 등을 설치하였다는 기사가 났었습니다.
이 '토성공공도서관'에서 2009년 6월 12일(금요일) 오후 1시 북스타트 선포식이 열렸습니다. 이 날 저는 아침 10시에는 동해시 묵호동주민센터에서 열렸던 북스타트 선포식에 참석했다가 고성군 토성면으로 올랐갔던 것입니다. '토성공공도서관'에서 열렸던 북스타트 선포식 소식을 전하여야 하는데, 이렇게 늦었습니다.
이 날 멀리 제천에서 올라와 참석하였던 백영숙(제천 내보물1호도서관 관장)은 이런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
| ||
| 코발트색 바다가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 고성군에서 북스타트 선포식이 있었습니다. 지난번 방문 땐 공공도서관의 느낌이 물씬 풍겨 아가들이 오기 쉽지 않겠구나 생각했는데 오늘은 도서관 출입구부터 달라져 있었습니다. 알록달록한 풍선꽃들과 무지개빛 풍선들이 아가들의 얼굴을 더욱 환하게 만들었고, 토성과 간성 도서관의 사서선생님들과 자원활동가 여러분들께서 꾸며놓은 다양한 볼꺼리들이 엄마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습니다. 작은 인구에 집들마저 드문드문 있는 곳이 많아서 아가와 엄마들이 얼마나 올 수 있을까하고 모두들 많이 걱정했지만 걱정은 괜한 일이었습니다. 엄마들만 헤아려도 70여명 이상이 참석하셔서 도서관 개관 이래 가장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 하루였답니다. 선포식이 이루어진 시청각실이 비좁아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 있어야만 했던 엄마와 아가들도 있었습니다. 선포식을 축하하기 위해 토성어린이집 친구들이 사물놀이와 율동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작은 친구들의 ‘얼 ~ 쑤 ! ’ 하며 시작된 사물놀이는 우리들의 흥을 더욱 돋구었으며, 엉덩이를 씰룩쌜룩 흔들며 춤을 추는 아이들의 모습에 모두들 행복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1부 행사가 마무리 된 후에는 아가들을 위한 베이비 마사지 시간이 있었습니다. 전문가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우리 아가들이 건강하게 쑥쑥 자랄 수 있도록 엄마들의 정성 과 사랑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예쁘게 장식 된 포토존에서는 아가와 엄마들의 멋진 포즈를 즉석 사진으로 찍어주었으며, 북스타트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자원활동가분들의 정성스러운 안내가 있었습니다. 또한 잔치에 빠질 수 없는 다양한 먹거리들로 풍성한 잔치를 치룰 수 있었습니다. 작은 지역이라 영유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찾기 어려운데 북스타트가 고성지역에 아가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로 자리매김하여 아가들이 책과 함께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 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제천 내보물1호도서관 백영숙 관장 |
------------------------------------------------------------------------------------------------------------------------
여기에 제 똑딱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몇 장 더 붙여 놓습니다.
2009년 7월 1일 수요일
제천 북스타트 소풍
2009년 6월 30일 제천 북스타트 회원이 모두 의림지 솔밭공원에 소풍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정세나 씨가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반갑고 고마운 사진들을 뜸뿍 함께 보내왔습니다. 예쁜 사연도 함께 보내왔습니다.
"한 손에 도시락 가득, 간식 가득.... 쫑쫑쫑 엄마 손 잡고~~ 푸른 솔밭공원에 넓게 돗자리 깔고 앉아 친구랑 옹기종기 재미있고 신나게 그림책 읽고~ 둥글게 둥글게 밥알 뭉쳐서 하얀 내 얼굴 만들어 파릇파릇 상추로 멋지게 파마하고, 새까만 동굴동굴 검은콩, 건포도 똘랑 똘랑 내 눈동자 되고, 길쭉한 오이 히죽히죽 방긋 웃는 내 입 되고... 참외 감자 꿀꿀 돼지, 뾰족뾰족 이수씨개 방울토마토 고슴도치 친구 만나 근사하게 사진 한 장 찰칵찰칵! 톡톡톡 상큼함 울 아가들 작품으로 느껴보세요*^^* "
2009년 5월 18일 월요일
북스타트 세미나 2--미우라 타로의 그림책
2009년 5월 14일 오후 12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2009서울국제도서전 북러버 코너3에서 시라이 테츠 씨의 사회로 미우라 타로(그림책작가)와 고무마출판사의 가나가와 토모코 씨(편집자)가 함께 북스타트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주제는 '아기와 그림책을 읽는 즐거움'이었습니다.
미우라 타로 씨는 본래 일러스트레이터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아기가 생기면서 아기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고 그러면서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펼쳤습니다. 미우라 씨는 자신의 그림책에 아기와 아빠가 등장하는 것은 아무래도 자신의 생각과 삶이 녹아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딱 붙었네>와 같은 그림책을 보면서 아기와 양육자가 서로 볼을 부비는 모습을 보면서 그림책이 참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영유아를 위한 그림책 작가라고 할 만한 분이 아직 우리에게 없다고 생각되는데, '아기와 그림책을 읽는 즐거움'을 작가의 입장에서 전하는 분이 한국에서도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되었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저자의 사인회가 이어졌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길게 줄을 서서 저자의 사인을 받아가는 모습. 참 반가웠습니다.
북스타트 세미나 1--한국과 일본의 북스타트
2009년 5월 13일 오후 5시, 2009서울국제도서전 주빈국관 이벤트 스페이스에서 시라이 테츠(NPO 북스타트 재팬 대표)와 이경근(북스타트 코리아 총괄실장)의 발표가 백원근(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의 사회로 열렸습니다.
이 발표가 끝난 뒤 주빈국인 일본의 리셉션이 있었습니다. 리셉션까지 끝난 뒤, 시라이 테츠 씨와 함께 노상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긴 시간 한국과 일본과 영국의 북스타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세계 북스타트의 발전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한국과 일본의 북스타트는 상호 협력할 일이 더욱 많아질 듯싶습니다. 시라이 테츠 씨는 2009년 9월 제천에서 열릴 2009북스타트 전국대회에도 일본의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기꺼이 참여하겠노라고 약속해 주었습니다.
이 날 발표를 듣고 일본의 어느 기자 분이 질문을 해서 시라이 테츠 씨는 14일 공항으로 떠나기 전에 다시 책읽는사회의 부스를 찾아오기도 하였습니다.
*왼쪽부터 백원근, 시라이 테츠, 이경근.
*메모를 열심히 하고 있는 이는 미우라 타로의 책을 펴낸 '고구마출판사'의 편집장 가나가와 토모코 씨.
2009년 5월 14일 목요일
구미시 북스타트 발족식
2009년 5월 11일 월요일 오후 2시. 구미시립도서관에서 북스타트 발족식이 열렸습니다. 서울국제도서전의 여러 일정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없었습니다만, 구미시로 향하는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천리길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는 게 제 일이니까요. 구미시에서 열심히 북스타트를 도입하고자 일해온 사서 선생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컸고, 구미시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어머니들도 만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로서는 구미시는 도서관이나 독서문화 활동과 관련해서는 초행이라서 설렘도 없지 않았습니다.
구미시립도서관의 류상훈 사서담당님이나 최희경 사서선생님이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북스타트를 도입하고 북스타트 발족식을 준비하시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구미시의 남유진 시장님께서 발족식에 참석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만, 시장님께서는 역대 경제부 장관님들께서 구미시에 오시는 관계로 북스타트 발족식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민병조 부시장께서 참석하시어, 구미시에서 북스타트가 발족한다는 선언문도 낭독하고 아가들에게 그림책도 직접 읽어주었습니다.
구미시립도서관의 지하1층, 원형으로 만들어진 강당에는 발디딜 틈도 없이 아가들과 엄마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열심히 사진을 찍는 분이 있어 인사를 했더니 북스타트 자원활동가를 자처한 금오유치원의 이진우 원장님이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북스타트 자원활동가 가운데에는 남성 분이 흔치 않은데 어떻게 자원활동을 하시게 되었는가 여쭈었더니 대학원에서 아동복지를 공부할 때 북스타트에 대한 연구를 했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이진우 원장님의 연구 결과를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강당의 앞자리에는 퓨전국악을 연주하는 '시밀레' 팀이 발족식을 축하하기 위해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실력이 상당했습니다. 발족식이 끝나고 물으니 대구 권역에서는 프로젝트 공연팀으로 꽤나 이름이 알려져 있는 팀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씨밀레'가 무슨 뜻이냐고 하니 '영원한 친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 찾아보니 어떤 분이 자세하게 설명하기를 "이 낱말에 대하여 국립국어연구원과 한글학회에서 출처를 알 수 없을 뿐더러 순 우리말이라는 증거도 없고 학술적으로 어원이 밝혀진 것이 없어서 명확히 답변할 수 없다"라고 합니다. 이탈리어로 '씨밀레(simile)'는 악보에서 '먼저 연주한 부분과 같이 연주하라'는 뜻이라 합니다. 말하자면 음악용어로 '변함없는 우정'을 강조하기 위해 음악동아리를 표현하는 말인데, 이것이 와전되어 '영원한 우정'으로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 분들의 연주가 발족식 전체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것은 '시밀레' 팀한테는 칭찬이겠지만 북스타트 발족식으로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영유아들과 함께 도서관을 찾은 엄마들한테는 식이 길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천북스타트 자원활동가 분들이 북스타트 활동을 시연해주기 위해 일부러 구미시립도서관을 찾아주셨는데, 저한테 3시간이나 차를 몰고 와서 또 두어 시간을 기다려서 북스타트 시연을 하게 되었다고 하소연을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최희경 선생님께 저도 "아이고, 첫술에 너무 욕심을 많이 내셨네요"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아마도 구미시 공공도서관의 역사상 영유아들과 젊은 엄마들이 이 날처럼 많이 찾은 것은 처음이었을 것입니다. 욕심을 앞섰던 것이겠죠. 특히 내년에 북스타트를 더욱 알차게 하기 위해서 예산도 확보해야 하는데, 마침 시장님께서도 참석하신다 하니 구미시립도서관의 여러 선생님들께서 할 수 있는 한 한껏 준비를 하려고 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이런 군소리, 쓸데없는 소리이겠습니다. 다만 다른 지역에서 북스타트 발족식을 준비하실 때 조금 참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기와 함께 도서관을 찾은 엄마들이 즐거워할 수 있을 정도까지만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너무들 고생이 많았습니다. 저는 기차 시간이 예약 되어 있어 바삐 도서관에서 물러나올 수밖에 없어서 송구스러웠습니다.
구미시는 인구 약 40만 명이 거주하고, 주민들의 평균 연령이 30대 초반인, 아주 젊은 도시입니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금오산이 있고,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있고,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젊은 도시답게 사람들의 눈빛이 빛이 났습니다. 구미시의 북스타트가 잘 뿌리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지금 현재 도서관은 교육청도서관 1개관과 함께 시립도서관 4개관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이 날 북스타트 발족식이 열린 곳이 바로 형곡본관이고, 인동분관까지 시에서 직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머지 2곳인 선산도서관과 봉곡도서관은 최근에 시설관리공단에 위탁운영을 맡겼다고 합니다. 또 최근에 청소년 도서관의 건립을 준비하고 있어서 내년 쯤이면 모두 6곳으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이 날 도서관에서 만난 몇몇 분들께서 중소도시 가운데서 도서관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곳이라고 구미시를 소개하시었습니다. 민병조 부시장께서도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도서관문화의 미래를 생각할 때 그렇지 않다고 말씀 드려야 하는데 이야기가 길어질 듯하여 조심스러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구미와 같은 도시의 도서관 인프라에 대한 생각들을 정책 담당자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갈길이 멀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도서관 위 아래 층을 오르내리면서 도서관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 사진까지 여기에 모아봅니다.
*구미시립도서관의 전경
*구미시립도서관이 91년 12월 13일부터 93년 9월 9일까지 풍림산업 주식회사가 공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지석입니다.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은 8,253제곱미너.
*도서관을 찾은 유모차부대. 구미시립도서관에서는 '유모차주차장'을 따로 마련해서 주차장 관리인까지 세심하게 배치했습니다. 번호표를 나누어주시고 나중에 찾아가실 수 있도록 배려하셨더군요.
*구미시의 구호는 'yes gumi'. 한글문화 관련 단체에서는 이 도깨비 같은 영어 표어에 대한 불만이 많습니다. 그 시초가 되었던 것이 바로 'Hi, Seoul'입니다. 아마도 한창기 선생 같은 분이 살아계시면 옛날 <뿌리깊은나무>와 같은 잡지에서 '볼 만한 꼴불견'이라는 아주 작은 꼭지에 연속물로 싣었을 내용입니다. 정말 저로서도 이런 영어 구호는 요령부득입니다. '하이 서울' ? "예스 구미" ! 어쩌면 북스타트라는 영어말도 그런 것 가운데 하나일 수도 있다 생각하니 등골이 시려옵니다.
*아기를 안고 온 엄마들의 관심.
*퓨전국악 팀인 '씨밀레'의 공연. 노래가 참 맑았습니다.
*민병조 구미부시장께서 구미시에서도 북스타트가 발족하게 된다는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습니다.
*구미시에 북스타트를 도입하기 위해 무진장 애를 쓴 최희경 선생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천북스타트 자원활동가 분들께서 멀리 구미시를 찾아서 직접 북스타트 활동을 시연해주고 있습니다. 정말 고마운 분들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구미시의 도서관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몇 장의 사진들입니다. 참고하십시오.
*'구미' 시의 시 이름은 거북이 꼬리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인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부시장님께도 여쭈어 보았는데, 설이 분분하다고 합니다. 형곡본관이 위치한 곳은 구미시 중에서도 신시가지인데 도시를 개발할 때 이곳의 형상을 거북이 등짝처럼 만들어서 구글어스로 찾아보면 그 형상이 잘 드러난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생각입니다.하지만 나중에 구미시를 빠져나올 때 기사 분의 말씀으로는 "그래서 구미시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교통을 헤매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든 일, 어려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