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김영순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김영순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09년 5월 1일 금요일

물동그라미가 퍼지듯--송파어린이도서관

2009년 4월 30일 오전 11시, 송파어린이도서관이 개관했습니다. 그 동안 송파어린이도서관의 개관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과 함께 이 도서관 개관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벌써 '괴짜사서(newday70)'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newday79?Redirect=Log&logNo=80067620458 에 이 도서관 방문기가 올라와서 반가웠습니다.

전국 이백삼십이 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세 분뿐이라는 여성 단체장(구청장 김영순)이 이끌고 있는 송파구청은 아토피프리 어린이집 사업처럼 돌봄의 구정을 펼치고 있는 지자체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서울의 강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규모급 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하게 된 것입니다.

 

개관식이 끝난 뒤 김영순 구청장께서 호스트가 되어 그 동안 수고했던 관계자들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이 자리에서도 김 구청장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큰 살림이나 작은 살림이나 살림이라는 면에서는 똑 같아요. 돈을 써야 할 곳은 어차피 써야 하는데, 어디다 우선 순위를 두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거죠. 구립어린이집을 계속 확충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자치체로서는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만, 저는 구립어린이집이나 학교 지원 사업, 도서관 사업과 같은 곳에 돈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시더군요. 특히 이 자리에서 입술이 부르트도록 마음을 쓴 황대성 교육지원과 과장님이 구청장님의 칭찬을 받으시고는 입술이 귀에 걸려서는 다물어지지 않으시더군요. 고생하셨습니다. 

 

송파어린이도서관은 잠실 지역의 재개발 조합이 개발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우체국과 파출소 등과 함께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는 주민자치센터를 어린이도서관으로 설계를 변경하여 시공한 곳으로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사장 도정일)이 운영의 책임을 맡았습니다. 지난 오 년 동안 제천기적의도서관을 이끌어 오던 최진봉 박사가 관장을 맡았고 직원들도 지난 1월말에 선발되어 2월부터 개관을 준비해왔습니다.

송파어린이도서관은 지하철 신천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송파라는 지역의 특성에 맞게, 하늘을 향해 뻗어가는 소나무를 중심으로 ‘물의 도시’ 송파구의 역동적인 물결이 퍼져가는 이미지를 도서관의 중심에 형상화했습니다. 이는 어린이들이 자연과 호흡하며 책을 읽는 마음의 파동이 우리 사회를 더욱 밝게 만들어갈 것이라는 믿음을 도서관의 공간에 구현한 것입니다. 물동그라미여, 온 세상에 퍼져라!! 이렇게 빌어봅니다.

 

지하1층 지상3층에 연면적 1,273㎡ 규모의 도서관 건물에는 기본 열람공간과 이야기방, 이글루 형태로 만들어진 영유아 공간, 소극장, 다목적홀, 사무실, 보존서고, 기계실, 사무실 등으로 공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층별로 보면 1층에는 영유아와 저학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공간이, 2층에는 고학년 어린이와 자원활동가들의 공간이, 3층에는 사무실과 소극장이, 지하1층에는 보존서고와 다목적홀, 기계실 등이 배치되었습니다. 도서관 옥상의 하늘정원에는 야생화와 덩굴식물을 심어서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뿐만 아니라 야외 카페의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구상되었습니다. 모든 층의 바닥을 온돌마루로 마감했으며 내부공간은 모두 친환경 재료로 마감했습니다.

 

더 많은 부분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걸작을 만들고 싶었습니다만, 기존의 주민자체센터를 설계변경하여 어린이도서관으로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한계도 있었습니다. 특히 저로서는 테헤란로로 이어지는 도로의 경관 심의 때문에 건물 외벽을 손댈 수 없었다는 점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베를린 제국의회와 뽕뇌프 다리를 천으로 감싼 대지미술가 크리스토 자바체프처럼 어느 땐가 차가운 커튼월로 된 이 도서관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무지개 색깔의 천으로 한번 감싸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개관식이 모두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이경근 실장이 자기가 지금까지 본 도서관 중에서는 최고라고 해서 다들 기분 좋은 마음으로 사무처로 돌아왔습니다.

 

'세심한 배려'를 통해 하나하나 신경을 쓸 수만 있다면 우리는 더 좋은 도서관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좋은 도서관을 만들어 온 세상의 어린이와 주민들의 행복감을 키워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2009년 2월 27일 금요일

소나무언덕2호작은도서관

2009년 2월 26일(목) 오후 3시, 잠실3동 자치회관 2층과 3층에서 '소나무언덕2호 작은도서관'의 개관식이 열렸다.

 

작은도서관의 위치는 송파구 잠실동 44-4(잠실3동 자치회관 2관 2층). 규모는 329제곱미터(약 100평)이며 열람석 51석과 1만여권의 장서를 구비하고 있다.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공간, 종합자료실, 일반열람실이 갖추어져 있다. 전화 424-0083. 지난 2월 송파어린이도서관 직원들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동안, 이 작은도서관의 개관을 위한 준비도 동시에 이루어졌다.

 

송파구청의 김영순 구청장은 이대 정외과를 졸업한 여성 정치인이자, 정무2차관 등의 행정경험과 함께 여성과 가족 부문의 다양한 경력을 쌓아올린 분이다. 듣기로는 서울특별시의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여성 구청장이라 한다. 아토피 없는 송파 잠실 어린이집의 사례는 김영순 구청장의 모성적 구정의 한 사례일 터인데, 이는 다른 자치구에서도 빠르게 벤치마킹해 갔다고 한다. 김영순 구청장을 직접 뵈었을 때, 도서관에 대해서도 다른 자치단체장보다 선진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나는 느꼈다.

 

소나무언덕1호(*소나무언덕이란 송파라는 한자어를 풀어놓은 것이다. 소나무언덕1호는 2008년 1월 16일 개관. 송파구 풍납동 401-1, 쌍용아파트상가 3층에 소재. 장서 약 9.500권, 전화 475-0266)나 2호, 그리고 앞으로 건립될 소나무언덕 작은도서관 들을 송파어린이도서관과 연계한 분관형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도 구청장의 의지일 것이다. 어제 이 도서관의 개관식에 참석하여 김영순 구청장의 인사말에 이어 주민들께 축사를 드렸다. 나는 축사도 축사이지만, 도서관이 지식과 정보의 나눔, 그리고 배려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께서 도와주시기를 부탁하는 말씀을 올렸다.

 

아래 사진은 내 똑딱이 사진기로 찍은 몇 장의 사진이다. 어린이들이 벌써부터 몰려들었다고 하는데, 조금주 사서가 모아놓고 책을 읽어주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문경아 사서가 말하자면 분관장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주민들의 모임 공간, 특히 어르신들의 모임 공간을 1층에 마련했다는 데 여기서 여러 가지 형태의 학습과 토론 모임이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해본다. 다만 영유아와 어린이 열람실이 2층에 있기 때문에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엄마들과 아이들이 불편한 것이 흠이라면 흠이라고 느껴졌다. 문을 나서면 바로 아파트 단지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생활 친화형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주민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날 개관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선학(고판화박물관장) 선생의 '우리 전통책 만들기', 이나경 사서와 조금주 사서의 '사서 선생님이 읽어주는 그림책' '헬로 북스, 영어야 놀자' 등이 진행되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