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9일 목요일

대학진학률 5년 만에 다시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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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진학률과 고교 졸업자 취업률 현황.(출처: 2014 교육기본통계)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지난해 70.7%로 최저치를 기록한 고등학교 졸업자의 대학진학률이 5년 만에 70.9%로 소폭 상승했다. 고교 졸업자 취업률은 진학률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3년 연속 증가추세를 이어갔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9일 발표한 ‘2014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대학진학률은 지난 2009년 77.8%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2010년 75.4%, 2011년 72.5%, 2012년 71.2%, 지난해 70.7%까지 4년 연속 하락한 뒤 올해 0.2%p 올라 70.9%를 기록했다. 대학 진학생 수 역시 44만6474명에서 44만8817명으로 늘었다.

고교 졸업자의 취업률도 지난 2012년(29.3%)부터 증가 추세로 전환된 뒤 올해에도 33.5%로 전년대비 3.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기관 입학 및 재학생 현황을 살펴보면 대학원 진학자가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전체 고등교육기관 입학생 수는 79만1242명으로 지난해보다 2248명(0.3%) 늘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대학원 진학자 수는 12만7757명으로 지난해보다 897명(0.7%) 증가했다. 반면 학부의 일반대학 입학자 수는 1860명(0.5%), 전문대학 입학자 수는 5957명(2.6%) 감소했다.
올해 일반·교육·산업·전문대학과 대학원을 모두 합친 전체 고등교육기관 재적생 수는 366만8747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987명(1.1%) 줄었다. 일반대학과 대학원의 재정학생 수는 각각 9750명(0.5%), 1050명(0.3%)로 증가했지만 전문대학은 1만6920명(2.2%)이 감소했다.
휴학생 수는 104만4694명으로 3만9820명(3.7%), 비율은 28.5%로 전년대비 0.7%p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꺾였다. 휴학생 수는 지난 2011년 35.2%를 기록한 뒤 지난해 3.61%까지 올랐다.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대학원의 휴학생 수는 전년대비 각각 1만4112명(2.3%)과 1만2244명(4.5%), 594명(1.3%)씩 감소했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수는 66만7056명으로 전년대비 1만43명(1.5%)이 증가했다. 일반대학 졸업자 수는 전년대비 6654명(2.3%) 늘었으며 전문대학 졸업자 수는 전년대비 1,260명(0.7%)명이 줄었다. 대학원의 졸업자 수는 173명(0.2%) 증가한 9만5736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석사학위 취득자는 지난해보다 133명(0.2%) 감소한 반면 박사학위 취득자 수는 전년대비 306명(2.4%) 증가했다. 석사 학위 취득자 중 일반대학원 졸업자의 비율은 39.0%, 박사학위 취득자 중에서는 93.1%를 차지했다.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3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1.2% 줄어든 8만4891명 수준으로, 이중 학위 과정을 밟는 유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5.4%p나 줄어든 5만3636명(63.2%)에 그쳤다. 반면 비학위과정 유학생 수는 7.0%p 늘어났다.
학위과정을 밟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국적을 살펴보면 올해도 아시아 출신 학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 학생들은 지난해보다 10.0%p 줄었지만 여전히 3만4482명(64.3%)으로 제일 많았고 몽골 2236명(4.2%), 베트남 2148명(4.0%), 미국 1824명(3.4%), 일본 1416명(2.6%) 순으로 집계됐다.
오히려 비학위과정의 외국인 유학생 3만1255명 중 중국인 유학생은 1만5854명(50.7%)을 차지해 전년대비 1935명(13.9%) 증가했다. 일본(2542명)은 18.9% 감소, 미국(1280명)은 2.4% 감소, 베트남(1033명)은 26.9% 감소했다. 몽골(890명)은 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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