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중심에서 책을 만나다… '서울 도서관' 개관(조선일보 2012년 10월 30일 조선닷컴 미디어취재팀 신영민 기자)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이 말은 교보생명의 창시자 고(故) 신용호 회장의 말이다. 이처럼 책은 사람이 만들지만 책을 통해 저자의 삶과 철학을 배울 수 있는 중요한 도구다. 책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서점, 도서관을 들 수 있는데 최근 서울시내 중심에 도서관이 하나 생겼다. 바로 서울 도서관이다.
지난 26일 1946년부터 시민의 삶과 호흡을 같이 해 온 옛 서울시청 건물이 20만권의 장서를 소장한 '서울 도서관'으로 다시 개관했다. 이 건물은 1926년 준공됐고 등록문화재 제52호로 등록된 곳이다.
서울 도서관은 연면적 1만8711㎡에 지상 4층 규모의 대형 도서관이다. 책을 대출할 수 있는 일반자료실(1, 2)는 물론 장애인자료실, 서울자료실, 세계자료실, 디지털자료실, 기획전시실, 정기간행물실 등이 운영된다.
▷ 책 열람, 대출할 수 있는 일반자료실1, 장애인자료실(서울 도서관 1층)
서울광장과 접해 있는 1층 정문 로비로 들어서면 일반자료실1, 장애인자료실, 기획전시실이 있다. 일반자료실1은 시민들이 책을 열람하고 대출할 수 있는 곳으로 최근 2년간 발행된 철학, 사회과학분야 2만여권의 도서가 비치된다. 또한 이곳에서는 어린이도서와 정기간행물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장애인자료실은 독서 장애인들이 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점자도서, 촉각도서 등 1100여종의 대체자료와 독서확대기, 점자키보드 등의 보조기기가 비치돼 있다.
▷ 5미터 높이 '벽면서가', 디지털자료실, 북카페 '책사이'(서울 도서관 2층)
로비 중앙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 일반자료실2에 들어서면 5미터 높이의 벽면서가가 눈길을 끈다. 이곳은 1층에 있는 일반자료실1과 내부계단을 통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조성돼 있는데 손이 닿는 하단부에만 대출가능 도서가 비치되고 상단부에는 전시용 도서가 비치될 예정이다.
디지털자료실에서는 4200여종의 DVD나 오디오북 등의 영상자료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원문서비스가 제공된다. 북카페 '책사이'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운영되는데 이곳에서는 서울시에서 발간하는 자료를 구매할 수 있다.
▷ 서울의 행정 기록문서 원문 직접 열람, 서울자료실, 서울기록문화관(서울 도서관 3층)
도서관 3층에는 도서뿐만 아니라 무언가 특별한 것이 마련돼 있다. 바로 서울 도서관이 서울시행정을 수행하던 청사였음을 보여주는 공간인데 구청사 시절의 시장실, 접견실, 기획상황실이 복원돼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서울틀별시장' 자리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어볼 수 있다.
서울자료실은 서울시와 정부기관에서 발간한 간행물과 각종 희소자료 포함 3만여권의 자료를 직접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서울기록문화관에서는 서울시 변천사를 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 세계 각국 주한외국대사관과 문화원 자료, 세계자료실(서울 도서관 4층)
4층은 세계자료실로 세계 각국의 주한외국대사관과 문화원에서 기증받은 자료를 토대로 문학서, 지리서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이용할 수 있다. 특별히 이곳에는 외국어(영·중·일) 지원 PC가 설치돼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더 쉽게 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
서울 도서관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나 도서 대출은 주민등록상 서울시 거주자와 서울 소재 직장이나 학교에 재직·재학 중인 사람, 서울시 거주 중인 재외동포, 국내거소 신고자와 외국인 등록자에 한해 가능하다.
도서 대출을 위해서는 회원증을 발급받아야 하는데 발급비는 무료다. 회원증은 홈페이지(http://lib.seoul.go.kr/)를 통해 가입하고 도서관 2층 북카페 도서관도우미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일반자료 대출은 1인당 최대 3권까지 14일동안 가능하며 1회에 한해 7일간 연장 가능하다. 전자책은 회원 1인당 최대 5권을 7일간 빌릴 수 있다. 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일부자료실 오후 6시) 주말에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이다.
한편, 이날에는 도서관 개관과 더불어 10월 11일 책의 날을 기념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2012 서울북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서울북페스티벌은 '서울은 책 읽는 중'이란 주제로 모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동화 인형극, 북 콘서트, 달빛독서, 저자와의 만남, 기적의 책꽂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서울 도서관 관련정보▷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0
▷ 이용시간 : 매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일부 오후 6시,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 문의 : 홈페이지(http://lib.seoul.go.kr/), 전화(02-2133-0300~1)
이 말은 교보생명의 창시자 고(故) 신용호 회장의 말이다. 이처럼 책은 사람이 만들지만 책을 통해 저자의 삶과 철학을 배울 수 있는 중요한 도구다. 책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서점, 도서관을 들 수 있는데 최근 서울시내 중심에 도서관이 하나 생겼다. 바로 서울 도서관이다.
▲ 20만권의 장서를 소장한 서울 대표도서관, '서울 도서관'의
모습.
지난 26일 1946년부터 시민의 삶과 호흡을 같이 해 온 옛 서울시청 건물이 20만권의 장서를 소장한 '서울 도서관'으로 다시 개관했다. 이 건물은 1926년 준공됐고 등록문화재 제52호로 등록된 곳이다.
서울 도서관은 연면적 1만8711㎡에 지상 4층 규모의 대형 도서관이다. 책을 대출할 수 있는 일반자료실(1, 2)는 물론 장애인자료실, 서울자료실, 세계자료실, 디지털자료실, 기획전시실, 정기간행물실 등이 운영된다.
▷ 책 열람, 대출할 수 있는 일반자료실1, 장애인자료실(서울 도서관 1층)
서울광장과 접해 있는 1층 정문 로비로 들어서면 일반자료실1, 장애인자료실, 기획전시실이 있다. 일반자료실1은 시민들이 책을 열람하고 대출할 수 있는 곳으로 최근 2년간 발행된 철학, 사회과학분야 2만여권의 도서가 비치된다. 또한 이곳에서는 어린이도서와 정기간행물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장애인자료실은 독서 장애인들이 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점자도서, 촉각도서 등 1100여종의 대체자료와 독서확대기, 점자키보드 등의 보조기기가 비치돼 있다.
▲ 일반자료실1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열람하거나 대출할 수
있다.
▷ 5미터 높이 '벽면서가', 디지털자료실, 북카페 '책사이'(서울 도서관 2층)
로비 중앙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 일반자료실2에 들어서면 5미터 높이의 벽면서가가 눈길을 끈다. 이곳은 1층에 있는 일반자료실1과 내부계단을 통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조성돼 있는데 손이 닿는 하단부에만 대출가능 도서가 비치되고 상단부에는 전시용 도서가 비치될 예정이다.
디지털자료실에서는 4200여종의 DVD나 오디오북 등의 영상자료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원문서비스가 제공된다. 북카페 '책사이'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운영되는데 이곳에서는 서울시에서 발간하는 자료를 구매할 수 있다.
▲ 일반자료실1과 일반자료실2를 내부계단으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벽면서가'의 모습.
▷ 서울의 행정 기록문서 원문 직접 열람, 서울자료실, 서울기록문화관(서울 도서관 3층)
도서관 3층에는 도서뿐만 아니라 무언가 특별한 것이 마련돼 있다. 바로 서울 도서관이 서울시행정을 수행하던 청사였음을 보여주는 공간인데 구청사 시절의 시장실, 접견실, 기획상황실이 복원돼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서울틀별시장' 자리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어볼 수 있다.
서울자료실은 서울시와 정부기관에서 발간한 간행물과 각종 희소자료 포함 3만여권의 자료를 직접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서울기록문화관에서는 서울시 변천사를 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 서울 도서관 3층에서는 '서울특별시장' 자리에 앉아 기념사진(위)을
찍어볼 수 있고 서울시 변천사를 여러 디스플레이(아래)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 세계 각국 주한외국대사관과 문화원 자료, 세계자료실(서울 도서관 4층)
4층은 세계자료실로 세계 각국의 주한외국대사관과 문화원에서 기증받은 자료를 토대로 문학서, 지리서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이용할 수 있다. 특별히 이곳에는 외국어(영·중·일) 지원 PC가 설치돼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더 쉽게 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
서울 도서관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나 도서 대출은 주민등록상 서울시 거주자와 서울 소재 직장이나 학교에 재직·재학 중인 사람, 서울시 거주 중인 재외동포, 국내거소 신고자와 외국인 등록자에 한해 가능하다.
도서 대출을 위해서는 회원증을 발급받아야 하는데 발급비는 무료다. 회원증은 홈페이지(http://lib.seoul.go.kr/)를 통해 가입하고 도서관 2층 북카페 도서관도우미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 도서 대출을 위해 발급받아야 하는 '서울 도서관 회원증'의
모습.
일반자료 대출은 1인당 최대 3권까지 14일동안 가능하며 1회에 한해 7일간 연장 가능하다. 전자책은 회원 1인당 최대 5권을 7일간 빌릴 수 있다. 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일부자료실 오후 6시) 주말에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이다.
한편, 이날에는 도서관 개관과 더불어 10월 11일 책의 날을 기념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2012 서울북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서울북페스티벌은 '서울은 책 읽는 중'이란 주제로 모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동화 인형극, 북 콘서트, 달빛독서, 저자와의 만남, 기적의 책꽂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2012 서울북페스티벌'의
모습.
▷ 이용시간 : 매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일부 오후 6시,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 문의 : 홈페이지(http://lib.seoul.go.kr/), 전화(02-2133-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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