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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서울북페스티벌‘이 개최된 2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한국예술문화원이 시민들과 함께 붓으로
‘서울도서관 문 여는 날‘을 함께 쓰는 붓글씨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소재의 도서관과 출판사가 참여하고, 유명 저자와의 만남 등이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서울도서관은 옛 시청사를 리모델링해서 이날 개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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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26일 독서모임 등 개관 행사 서울광장 일대에서 28일까지 북 페스티벌
서울의 중심에 도서관이 열렸다.
서울광장 앞에 있는 옛 서울시청 본관이 20만권의 장서를 소장한 복합문화공간 ‘서울도서관’으로 탈바꿈해 26일 오전 문을 열었다.
옛 서울시청 외관을 살린 서울도서관은 전체 1만8711㎡ 면적에 지상 4층 규모로, 일반자료실과
장애인자료실, 서울자료실, 세계자료실, 디지털자료실, 기획전시실, 정기간행물실 등 7개의 실로 꾸며졌다. 일제강점기인 1926년
경성부청(京城府廳)으로 건립된 이 건물은 광복 후 서울시청 건물로 쓰이다 2009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새 청사를 지으면서 4년여 동안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이날 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규모와 접근성, 상징성 등이 돋보이는 서울도서관은 서울지역 도서관의 중심도서관이자 도서관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도서관의 허브로서 ‘서울의 정보중심, 도서관의 중심도서관’을 표방한다.
소장 도서 전체 20만권 중 10만권은 서가에 둬서 시민들이 열람·대출할 수 있고, 나머지 10만권은 지하
3~4층의 보존서고에 뒀다. 열람석은 390석이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부 자료실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서울도서관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나 도서 대출을 하려면 회원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1인당 최대 3권까지 14일 동안 대출할 수 있다.
회원증은 서울 도서관 2층 북카페 안 도서관도우미센터에서 무료로 발급되며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거주하는
이용자, 서울소재 직장 및 학교에 재직 또는 재학 중인 이용자, 서울시 거주 중인 재외동포, 국내거소 신고자 및 외국인 등록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오후 5시50분 개관식에 참석해 도서관 곳곳을 돌아보고 도서관 회원증을 만들
예정이다. 휴일인 28일엔 도서관 1층 어린이자료실에서 동화 ‘먹이를 찾으러 가는 수달’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오후엔 새청사 7층 다목적홀로
장소를 옮겨 ‘괜찮다 우리는 꽃 필 수 있다’의 저자 소설가 김별아씨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저자 정호승 시인, 사전 신청을 한 시민들과
함께 독서모임 ‘서로함께’를 행사를 연다.
시는 도서관 개관일에 맞춰 오는 28일까지 서울광장 일대에서 ‘북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북 페스티벌에선
야간의 서울광장에서 북라이트로 불을 밝히고 책을 읽는 ‘달빛독서’ 행사와 함께 ‘저자와의 만남’, ‘북 콘서트’ 등 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권윤덕, 한수산, 이원복, 진중권, 은희경 등이 서울도서관에서 열리는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독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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