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9일 월요일

직장인 한달 평균 독서량 매년 감소



'독서'의 계절 가을! 하지만 매년 직장인들의 독서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타났다.

2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38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독서현황'을 실시한 결과, 직장인들은 한달 평균 '1.8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10월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한 달 평균 독서량 '2.6권', 2009년 조사에서의 '2.8권'보다 줄어든 수치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바쁜 생활과 업무 속에 직장인들이 책을 읽을 여유를 점차 잃어가는 한편,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라 모바일 컨텐츠가 풍성해지면서 책보다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점이 독서량 감소의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이 주로 읽는 서적으로는 △'자기계발'이 54.4%로 가장 높았고, △'문학(소설/시)분야'가 40.5%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경제·경영·비즈니스'(21.6%) △'인문(역사/심리/철학)분야'(17.3%) △'외국어 등 어학, 학습'(13.4%) △'부동산/주식/재테크'(8.8%) △'정치,사회 관련'(4.1%)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독서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 읽는 즐거움 때문'이라는 응답이 3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양지식을 쌓으려고'(28.9%) △'직무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19.3%) △'남에게 뒤처질 것 같아서'(7.5%) △'유명한 책이라 호기심에'(6.2%)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한달에 독서에 투자하는 비용은 약 2만 7천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장인 28.1%는 사내 독서제도, 책 구입비 지원, 사내도서관 등 독서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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