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북스타트
1. 중국의 북스타트에 대해서는 북스타트코리아 누리집에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https://han.gl/jIsnj) “쑤저우도서관에서 처음 시작한 중국 북스타트 ‘리딩베이비(Reading Baby)’는 ‘평등, 자유, 전문성, 예절, 효율성’이라는 콘셉트로 운영합니다. 매년 0~3세 아기가 있는 5,000가구에 꾸러미를 제공합니다. 쑤저우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16%에 해당하는 비율(2012년 기준)입니다. 꾸러미에는 그림책 외에도 부모와 자녀를 위한 독서 안내서, 어린이 독서 카드, 키 재기 자, 활동 브로슈어 등이 들어있습니다. 이 외에도 부모와 자녀의 독서에 대한 강연을 개최하거나 ‘스토리 마더’ 교육, 부모 살롱, 어린이 정신 건강 상담, 독서 목록 추천 등도 하고 있습니다.
2. 중국의 북스타트는 ‘阅读起跑线’라고 표기합니다. ‘웨두치파센’(정확한 발음은 아닙니다만). 직역하면 ‘독서출발선’.
3. 신화넷 2015년 8월 10일자 기사 ‘쑤저우도서관의 공공문화서비스 혁신 살펴보기’从苏州图书馆看公共文化服务创新’(https://han.gl/WNPgc, https://han.gl/SuLTo)는, 쑤저우 시민 첸 씨가 쑤저우도서관의 ‘책꾸러미’阅读大礼包를 선물받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책꾸러미에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영유아를 위한 책 1권, 부모가 자녀에게 읽어주기 위한 책 1권, 0-3세를 위한 부모자녀 독서를 위한 부모지도서0—3岁亲子阅读父母指导, 0-3세를 위한 추천도서 목록, 도량형 자, 쑤저우도서관 어린이회원증苏州图书馆少儿读者证이 들어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4. 중국의 공공도서관법(2018년 1월 1일 시행) 제34조는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설립한 공공도서관은 어린이를 위한 독서 공간을 설치하고 어린이의 특성에 따라 해당 전문가를 배정하며 어린이를 위한 독서 지도 및 사회 교육 활동을 수행하고 학교가 관련 과외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여건이 허락하는 지역에서는 독립적으로 어린이도서관少年儿童图书馆을 설립할 수 있다.”(https://han.gl/UIkmp)
5. 장쑤도서관江苏图书馆의 누리집(http://www.jslib.org.cn)에 따르면, 중국 도서관의 영유아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현재 쑤저우도서관의 '책읽는아기' 선물 패키지悦读宝贝 大礼包, 선전시深圳市의 '독서싹 프로젝트' 책가방阅芽计划 书包, 수도도서관首都图书馆의 '행복 씨앗 뿌리기'播撒幸福的种子 부모자녀 독서 촉진 프로젝트가 중국의 대표적인 영유아 서비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공공도서관 영유아 독서 서비스의 문제에 대해서는 3가지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①어린이도서관의 불균형한 발전: 2019년 기준 전국 어린이도서관은 128개소로 총 장서수는 약 5천만권, 전국 공공도서관 어린이 열람실은 약 30만개이나 경제적 지리적 제약으로 어린이도서관이 불균형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②부모가 영유아의 독서에 부여하는 중요성의 차이: 영유아는 언어 축적의 결정적 시기로 아직 읽기 능력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가 책을 읽어주어야 한다. 이 단계에서 일부 젊은 부모는 점차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고 유아를 도서관에 데려와 그림책을 읽거나 사게 된다. 그러나 일부 부모들은 영유아의 읽기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 어떤 부모들은 경제적 여건 때문에 영유아를 위한 책을 사는 것이 어렵게 느낀다. ③정부의 재정 지원 부족: 영국과 미국의 독서패키지 프로그램은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영유아를 위한 독서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어 재정적 지원도 다소 미흡하며, 공공도서관이 영유아를 위한 종합 독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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