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8일 수요일

경의선 홍대입구역 일대 책거리공원과 장터길 조성



【서울=뉴시스】강영온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와 마포애경타운(대표이사 최영보)이 지난 17일 '경의선 홍대복합역사 개발사업 부지 내 책거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의선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인 마포애경타운과 구가 협력해 해당사업 구역 내 조경 및 공개공지 면적에 해당하는 6411㎡, 연장 250m 구간을 책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책거리에는 경의선 홍대입구역 복합역사부터 와우교까지(250m 구간) 양쪽으로 이동식 도서판매대 형태의 책 장터길을 조성하고, 책거리공원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을 모아 전시판매하는 동화책 거리와 광장이 조성된다.

구는 내달 책거리 조성공사에 착수해 경의선 숲길이 완료되는 내 년초 책거리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책거리 공원을 조성해 이곳에서 출판되는 연간 수천 권의 책 중에 좋은 책을 골라 출판사별로 전시하는 '좋은 책 골목'을 만들어, 나오자마자 사라지는 양서들의 생명을 연장하는 동시에 일자리창출과 관광자원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ab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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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경의선 홍대입구역 일대에 이동식 도서판매대 형태의 책 장터길과 책거리 공원 및 동화책 거리가 조성된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마포애경타운과 경의선 홍대복합역사 개발사업 부지 내 책거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17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다음달 공사에 착수해 내년 초까지 경의선 홍대입구역 복합역사∼와우교 250m, 면적 6천411㎡ 구간에 양쪽으로 이동식 도서판매대 형태의 책 장터길을 완성할 계획이다. 
책거리공원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을 모아 전시판매하는 동화책 거리와 광장을 만들고, 경의선 지상 구간에는 폐선된 용산선의 장소성을 살려 폐객차를 활용한 열차책 쉼터와 책거리 조형물, 야외도서관을 설치한다.  
마포구에는 3천740여개소의 출판·인쇄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서교·동교동을 중심으로 합정, 상수, 연남동을 아우르는 홍대 지역에는 1천908개의 출판사와 49개의 인쇄사가 밀집해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홍대 앞의 특화된 출판인프라를 기반으로 책거리 공원을 조성하고, 이곳에서 출판되는 책을 골라 전시하는 '좋은 책 골목'을 만듦으로써 양서들의 생명을 연장하는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광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책거리 공원 조감도, 마포구 제공
책거리 공원 조감도, 마포구 제공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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