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코로나19 발병곡선
감염병 발병의 추이는 흔히 지수함수의 그래프 형태를 보여줍니다.
2020년 3월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각 나라의 발병곡선을 보여주며, 어느 나라가 코로나19의 발병곡선을 평평하게 하였는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0건이 넘는 발병 사례가 있는 국가의 발병곡선 궤적을 살펴본 것입니다. 곡선을 읽기 쉽게 하기 위해 스케일은 조정되었으며, 데이터는 3월 18일까지의 것이 사용되었습니다. 정렬 순서는 지난 주 새로운 발병 사례의 수에 따른 것.
(1)한국과 중국본토가 곡선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에 성공한 듯이 보입니다.(그런데 중국의 통계는 믿을 만한 것인지요? 우리나라는 과연 '잔불'을 계속 잘 막아낼 수 있을 것인지?)
(2)싱가포르, 홍콩, 대만은 초기 개입에 성공했던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최근 며칠의 발병 사례 수를 보면, 이들 국가도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3)일본과 스웨덴, 그리고 바레인,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과 같은 몇몇 중동국가는 조금 기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일본과 스웨덴이 가장 '복병'일 것입니다. 3t(test, trace, treat) 가운데 검사와 추적을 '포기'한 듯한 두 나라의 이후 사태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4)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의 주요국에서 확진자 사례 수가 폭발했듯, 그 다음 단계에 있는 나라에서도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생각하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은 '아직도' 초기 단계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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