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566] 대학은 개학하자
대학부터 앞으로 2주 동안 일상을 준비하자. 접속 폭주로 동영상이 자주 끊기는 바람에 조급한 학생들이 인터넷 카페로 몰린단다. 그러느니 차라리 학교에 오는 게 낫지 않은가? 강의실 들어가기 전에 손 씻고, 한 자리 이상 띄워 앉아 강의 듣고, 끝나면 또 손 씻으며 수업하자. 추억의 야외 수업도 하고 강의실에서는 마스크도 쓰자. 우리 의료 시스템은 이제 신천지 수준의 대발생만 아니면 능히 감당할 수 있다. 대학촌 상권부터 살려보자.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경제도 보듬을 수 있다는 걸 대학이 솔선하자. 어디선가 시작해야 한다. 조심스레 그러나 분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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